22일 ‘독도사랑 한마음’ 캠페인, 독도에 무궁화 꽃 피울 것 전해

[(경북)조은뉴스=조민제 기자] 최근 일본이 우리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열면서 한·일 관계가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후 1시 30분에 구미역 광장과 금오산 사거리 일원에서 ‘독도사랑 한마음’ 캠페인이 펼쳐졌다.

(사)자원봉사단 만남 행복지키미 자원봉사단(이하 만남 구미지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200여명의 봉사단 회원들과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구미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독도와 관련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오후 2시부터 구미 자전거 봉사단을 비롯해 태극기·무궁화를 앞세운 시민과 봉사자들은 구미역을 출발해 금오산 네거리까지 시가행진을 하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구미놀이패 '말뚝이' 회원들의 신명나는 풍물가락이 어우러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대한적십자사봉사회원, 고엽제 전우회 등 구미 지역 봉사단체들이 함께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가 됐다.

또 지역 시의원인 이수태, 김재상 의원과 교육·문화·봉사분야의 다양한 민간단체들도 참여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었다.


만남 구미지부 관계자는 “일본이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해 계획적이고 치밀한 영유권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울분을 참을 수 없었다” 며 “독도가 엄연히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섬이란 국민여론을 이끌어내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원평동의 한 시민은 “독도가 경북도민이 먼저 사랑하고 지켜야 할 땅이라는 공감대를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 행사를 한 민간단체 행복지키미 봉사단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일본의 집요한 땅 욕심을 알게 됐고, 우리 땅 독도를 제대로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만남 구미지부는 오는 3월 1일 ‘나라를 되찾은 3·1절, 독도를 기억하자’는 슬로건으로 독도수호와 평화의 꽃 무궁화를 독도 전지역(89필지 25,517m²)에 심자는 취지로 행사를 개최하며, 이후 오는 4월 5일에 경북도민의 마음을 담은 무궁화를 독도에 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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