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복지예산제도 재검토 필요 주장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서봉수 보성노인대학장은 지난 2013년 10월 29일 부산시민회관에서 개최한 제32회 부산노인대학연합예술제에서 제18회 경로대상을 수상했다.

서봉수 학장은 건강한 노후를 위한 교육과 독거노인 돕기 등 퇴색하고 있는 경로정신 앙양에 봉사하고 있으며 14세 어린 나이로 6·25에 참전해 강원도 양양, 속초, 삼척 등 전투에서 남다른 호국정신을 발휘한 공로로 이번 경로대상의 수상자가 됐다.

최근 서봉수 학장은 좋은문학 수필부분에 응모해 신인상에 당선됐다. '노병의 증언' 자서전 작품으로 애국정신과 분단조국에 대한 아픔과 염원을 담아내며 수필가로서 길도 걷고 있다.


(사)한국댄스스포츠지도자협회장을 맡고 있는 서 학장은 50년 역사를 가진 댄스스포츠를 처음으로 국내에서 시작한 장본인으로 매년 전국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영국에서 심사하는 지도자자격증을 4개나 획득하며 댄스스포츠지도자를 양성해 오고 있다.

지역사회의 봉사도 예사가 아니다. 16년간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으로 청소년들과 함께 유해환경 단속 캠페인을 펼쳤으며, 100명의 보성노인대학생들의 무료점식을 제공하는 등 30여 년간 국가와 청소년, 노인들을 위해서 몸과 마음으로 헌신했다.

보성노인대학 서봉수 학장은 "노인과 청소년들이 좋아서 봉사를 한다. 부친이 일찍 작고하셔서 노인들을 부모처럼 모시는 것이 그 시작이 됐다."며 밝히며

"정부에서 최근 6년간 노인들을 위해 매달 예산을 지원했지만 법이 바뀌며 최신 노인시설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지원이 끊겼다. 고가의 시설을 갖출 수 없는 형편인데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예산이 사용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여 말했다.

강제징집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국가유공자가 되어 사회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진공 서봉수 학장은 부일보훈대상과 재향군인의 날 휘장증,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하며 호국보훈의 모델로 우뚝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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