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 조성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울산시는 연안 수역내 환경변화로 해조류가 소멸된 갯녹음(백화현상) 지역에 인위적 해조류의 서식장(바다숲, 해중림)을 조성하여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는 ‘바다숲 조성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 첫해인 올해는 총 3억원을 투입하여 북구 당사 연안에 15,000㎡ 정도의 바다숲을 조성한다.

사업장소는 지난 6월 14일 북구 연안 314㏊에 사업예정지 적지조사 후 7월 4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울산시와 과학원, 수산사무소 등 관계기관의 협의회를 통하여 최종 결정되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오는 19일 당사 마을회관에서 울산시, 북구, 국립수산과학원, 울산수산사무소, 어업인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다숲 조성사업 기본시설 설계(안) 협의회를 열고 어초의 종류, 방법, 해조류의 종류 등을 협의하여 최종 기본설계를 확정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금년 10월부터 11월까지 바다숲 조성사업에 따른 시설설치를 완료하고 2009년부터 향후 2~3년간 바다숲 조성사업에 대한 효과조사와 사후관리를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바다숲 조성사업으로 연안 어장내 갯녹음 회복을 통한 자연 생태계 복원과 수산 생물의 산란․서식장 제공으로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숲 조성사업은 국비 등 총 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5개년 동안 총 5개소(60ha)에 대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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