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들러 본 고풍스러운 붉은 ‘장미의 도시’에서

[조은뉴스=유건식 객원기자]  지난 1월 하순, 업무차 프랑스의 남쪽에 있는 툴루즈라고 하는 작은 도시에 여행을 하였다.

툴루즈시는 인구가 약 40만 정도로 프랑스에서는 5번째로 큰 도시라고 한다. 인구의 10분의 1정도가 유명한 Air Bus 회사 직원일 만큼 의존도가 높고 암치료 연구소, 철강 회사들이 자리잡고 있는 강소도시이다.

업무 협의를 마친 후에 작은 시간을 내어 캐피톨에 가보았다. 시청이 있어서 우리나라로 치면 시청 앞 광장 정도 되는데 비가 부슬부슬 오는 데에도 나발 불고 북치고, 무얼 하나 보았더니 “헌혈 행사”란다.

각종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나와서 서로 이야기하고 공연 구경도하고 장터에서 장도 보면서 헌혈을 무슨 축제처럼 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나라처럼 달랑 버스 한 대 세워놓고 간호원 복장한 사람들이 지나가는 사람 팔 잡아 끌어가며 헌혈을 하라는 것이 아니고 시민들 모두 나와 모임을 즐기면서 축제처럼 헌혈행사를 하는 것이다.

그것도 1월 22일부터 25일끼지 무려 4일간 계속 진행한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이곳 시청 앞만 보았고 간단한 여행기를 올리고자 한다. 고색이 창연하고 붉은 색 건물이 유난히 많은 ‘장미의 도시’ 툴루즈 전체를 돌아보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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