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광주광역시 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의료봉사 회원들이 매주 일요일 오후2시부터 오후6시까지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진료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약사 등 120여명의 의료진들과 30여명의 학생,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봉사단체가 1일 15명의 봉사인원이 맡고 있다.

지난 2005년 시작한 무료진료로 210회, 7,353명(연인원)이 진료받아 1일 평균 40~50명, 연 2,300명이 이용,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서 온 홍민치(49세)씨는 “몸이 아파도 근무시간에 매여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웠으나 쉬는 날(일요일 오후)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어 좋다”며 “주위 사람들에게도 이용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외국인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진료 봉사활동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우리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소속감을 갖고 건전한 시민생활을 할 수 있는 원천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약제비 지원확대, 지역 의료기관 연계 활성화 등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는 광산구 우산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이용 문의는 ☏062-956-335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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