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동결·인하로 학부모 고통 분담 앞장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전남대학교가 올해도 등록금을 인하했다.

전남대는 지난 24일 2013학년도 제3회 기성회 이사회를 열고 올해 등록금을 1인당 연간 2만원(-0.22%) 내리기로 결정했다.  2012년(-5.00%)과 2013년(-0.48%)에 이은 3년 연속 인하이다. 

전남대는 지난 22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2014학년도 등록금 책정 안을 마련했다. 

전남대는 이에 앞서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한 바 있다. 올해로 6년 째 등록금이 제자리걸음 또는 후퇴하고 있는 것이다. 

전남대는 올해 등록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예산 편성 시 연구나 교육, 교직원·학생 복지와 관련된 예산은 줄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업무추진비와 기관운영비 등 불요불급한 경비를 대폭 삭감하는 등 허리끈을 바짝 조이겠다는 기본 방침을 세웠다. 

전남대 관계자는 “연구력 증진과 교육역량 강화, 복지 향상과 관련한 예산은 예년 수준 이상으로 확보해 전남대가 연구 잘하고 잘 가르치는 대학, 취업 잘 시키는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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