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환경을 가진 '산청'을 반드시 세계최대의 한방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산청군은 지난 2013년에 세계전통의약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명실공히 한의학의 메카로 자리잡으며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산청군도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기가 뜨겁다. 현 이재근 산청군수가 3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하며 여러 명의 후보자가 자천타천으로 군수직을 향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많은 후보들 중 산청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산청 군수직에 도전장을 낸 이종섭(57) 후보가 있다.
그는 산청군이라는 작은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꿈을 심어준 고향이기에 마지막을 이곳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전했다. 보다 많은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꿈을 실현코자 중앙무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활동을 해 왔다. 연세대 공학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공학석사 학위를 받고 당시 국내 최대 기업 중 하나였던 ㈜대우건설에 근무하면서 건축전문가로의 이름을 알렸다. 대우건설에서 당시에는 생소했던 개발사업부란 신설조직을 이끌며 전국을 주무대로 건설개발의 붐을 조성하는데 기여해 왔다. 대우건설의 핵심 일원으로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묵묵히 기업발전에 기여해 왔다.
뿐만 아니라 모교 연세대학교 재단에서 20여년간 이사로 재직하면서 학교의 재정확보에 크게 기여해왔다. 300만평의 연세대학교 재단토지를 관리할 뿐 아니라 재단의 수익사업을 확충하기도 했다. 특히 독지가들의 기부토지를 관리, 개발하는 등 재단의 사무 및 사업부처를 이끌어오며 교육 분야의 재정확충에 탁월한 수완을 발휘해 왔다.
이 후보는 "엑스포 행사를 위해 만들어진 시설들은 향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 보며. 엑스포를 위해 지어진 많은 시설들은 산청군민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을 휘해 활용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 후보가 자신있게 내세우고 있는 정책 중 동의보감촌의 엑스포시설에 국내 유수의 병원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세브란스 병원과 연계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힐링센터, 국내최고의 치유센터'를 만들고자 하는 야심찬 포부를 전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 항암치료, 약물치료를 받은 분들이 공기 좋고 물 좋은 "산청" 힐링센터에서 몇주간 휴양을 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이후에도 힐링센터 내의 진료시설을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말은 굳이 서울의 큰 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산청에서 큰 병의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나아가서는 인근지역의 환자들도 산청으로 유입되며, 산청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산청군민들에게는 힐링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때 우선순위로 두어 치료비용의 부담을 대폭 완화할 계획이라 전했다.
이 후보는 30여 년간 사회 생활 하며 가장 가슴에 와닿는 일이 하나 있다고 한다. 연세대 산하에는 의대부속병원 세브란스병원이 있다. 10여년 전 "산청군 공무원 한 분이 급히 전화를 해오며 산청군 관내 급한 위암환자가 있는데 가정형편 때문에 치료를 할 수가 없다고 전해왔다. 딱한 소식을 접한 이 후보는 "환자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으로 모시고 위암수술을 진행했다고 한다. 당시 수술비와 치료비는 세브란스병원의 사회사업비로 모두 처리해 치료에 대한 부담없이 누군가의 건강을 찾아드린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이종섭 후보는 내 꿈을 만들어주고 찾아주었던 고향 산청에서 마지막으로 산청군민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산청군수에 출마했다고 전했다.지금도 산청군민들 중 일 주일에 한두명은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과 연결하고 있으며 가정이 어려우신 고향분들은 임상치료 등의 방법을 통해 병원비용을 해결해드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2014년 갑오년 말의 해에, 힘차게 내딛는 청마처럼 산청군이 한층도 도약하는 한 해이며 오는 6월 산청군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 아울러 천혜의 환경 산청에 힐링센터를 유치해 세계최대의 한방도시로 만들 것임을 강조했다.
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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