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직업훈련교육으로 교정활동 기여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금창테일러 최원래 대표는 직업훈련교육의 교정활동 기여로 최근 법무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최 대표는 지난 10여 년 동안 부산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재봉 및 양복기술 교육을 통해 교도원들의 기능사자격증 취득과 기능대회출전 입상에 이바지 했다.

"자격증 시험기간에는 일주일에 서너번씩 출입하며 기술을 가르쳤다. 교도소 안 공장에 직접 들어가 원생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며 큰 보람을 느꼈고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정활동에 기여하고 싶다."고 최 대표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한국사법교육원에서 수여하는 교화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한 최 대표는 원생들이 열심히 배운 양복기술로 퇴소후 사회에 잘 적응하기를 원했다.

"분명히 교도소 안과 밖 기술수준 차이의 한계가 있다. 사회에 있는 기술자와 접목이 잘돼야 지속이 가능한데 현재는 적용이 잘 안 되고 있다. 앞으로 모범수가 퇴소 전 사회에 기술자와 함께 작업경험을 쌓을 수 있는 법적제도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그는 심경을 밝혔다.


최원래 대표는 1980년도 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해 금상을 받으며 양복기술 부분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 2013년 8월에 개최한 세계주문양복연맹총회 한국맞춤양복기술경진대회에서 아이보리 턱시도를 출품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 양복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최근 (사)한국맞춤양복협회 부산지부장으로 재선임 된 그는 "현재 전통 맞춤양복전문점의 수는 줄어들고 소비자의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아직 남아 있는 전문 맞춤양복 기능인들이 다시금 세상에 부각되고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며 부산지부 50여 회원들을 대변했다.

"최신 트렌드에 맞는 실루엣과 세심한 기능이 뒷받침이 된 맞춤양복은 젊은 세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가격대가 고가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고급원단의 사용과 세심한 손바느질로 인해 시간이 지나도 쉽게 변형되지 않는 가치가 있다."며 기성양복과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신뢰의 경영철학으로 30여 년간 천여명의 고정고객을 확보한 금창테일러 최원래 대표는 외국 유명 양복 브랜드처럼 앞으로 맞춤양복도 고급 브랜드화가 될 것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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