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시민생태광장‧영산강변 시민 숲 등 생활환경 숲 조성 대형 국제행사 대비 주요 관문·경기장 주변 녹지 숲 확대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녹색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생활권 명품 도심 숲을 확대한다.

광주시는 생활권 주변 공원, 광주천·영산강변 및 도로 주변 등에 탄소흡수력과 오염물질 정화력이 뛰어난 녹지 숲을 조성해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글로벌 환경 선도도시로 비상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지구 광산IC 교통광장 4만9860㎡에 대해 올해까지 숲과 사람, 동물이 교감하는 시민 생태광장으로 만든다. 이 공사는 지난해 11월 착공해 올해 상반기까지 2만7085㎡의 부지에 생태연못과 습지를 조성하고 1만1055그루의 나무를 식재한다.

북구 오룡동 영산강변 대상공원 100만㎡에 물과 숲이 어우러진 시민의 숲을 조성한다. 생태탐방숲길, 오토캠핑장, 유아체험 숲, 물놀이장 등을 조성해 시민을 위한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거점 공간별로 열린 녹지공간을 확충한다. 학교 운동장을 녹색공간으로 조성하고 아파트, 관공서 등의 담장을 허물어 숲이 있는 소통길로 조성한다. 특히, 녹색자금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에 녹색복지 숲을 확대한다.

광주시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2015년까지 주요 관문 진입로, IC 등 9곳에 광주의 상징성을 담은 이미지 숲을 조성한다. 주요 도로변 가시권역을 중점적으로 노후화된 수벽 8곳 21.3㎞를 교체하고, 콘크리트 등 경관이 좋지 않은 도로 옆 벽면 7곳과 극락교 등 도심 진입로에 꽃이 피는 꽃길을 조성해 아름다운 광주 이미지를 제공한다.

특히, 2015광주하계U대회 등 국내외 스포츠 대회 참가를 위해 광주를 찾아온 선수와 관람객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장 주변 6곳을 녹색 숲으로 조성한다.

도심 콘크리트 벽면에 덩굴식물을 심어 녹화하고, 자투리 공간에도 나무와 초화류 등을 심어 도시생태 환경을 개선한다. 녹지공간 확보와 더불어 지면 온도 상승 억제를 위해 가로변에 수벽을 확충한다.

이 밖에도 올해 수완지구 공공공지 1.9㎞를 녹음 숲길로 조성하고, 광주천과 화순 너릿재를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시민들이 생활권에서 편안하게 산보할 할 수 있는 숲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용운 환경생태국장은 “광주는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등 도시와 숲이 어우러진 녹색생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녹색도시조성시민협의체 등 시민과 함께 숲을 확충해 국제적인 환경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