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미리 만날 기회가 생겼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23일, 24일 이틀 동안,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올해 영화제에서 상영할 작품을 언론과 평단에 미리 선보이는 시사회를 마련했다.

10월 2일부터 9일간 진행될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메인디쉬’라고 한다면, 이번 영화제 사전 시사회는 본격적으로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에 해당된다.

시사회에서 미리 선보일 영화는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 상영되는 산토시 시반 감독의<타한-수류탄을 쥔 소년>과 ‘뉴커런츠’에 초청된 노경태 감독의<허수아비들의 땅>, 그리고 ‘오픈시네마’ 섹션 상영작인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고모라>, 찰스 마틴 스미스 감독의<스톤 오브 데스티니> 등이다.

영화제 개막에 앞서서 상영될 영화들은 한국영화와 아시아 영화는 물론 월드시네마까지 지역별로 골고루 안배해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맛보기’로는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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