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전라남도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농업정책자금 이자차액 지원사업의 수혜 농가가 6천500여 명에 달해 농업인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9일 밝혔다.

농업정책자금 이자차액 지원사업은 농협의 농업종합자금과 산림조합의 산림종합자금을 대출받는 농·임업인에게 전남도에서 대출 이자의 2%를 보전하는 사업이다. 누구나 1%의 이자만 부담하고 필요한 자금을 장기·저리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지난해까지 이자차액 지원 혜택을 받은 농가는 6천533농가나 되고 융자액 규모는 2천492억 원에 이른다.

제도 도입 첫 해인 2012년 2천257농가 892억 원이었던 지원액이 2013년 4천276농가 1천600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처럼 이자차액 지원 사업 혜택농가가 대폭 늘어난 것은 전남도에서 농업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매 분기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던 것을 매월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자금 대출이 쉽도록 관련 제도를 수시로 정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농업인이 적기에 신속히 농업자금을 쓸 수 있도록 꾸준히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이 필요한 농업인들이 쉽게 농업정책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자차액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프랑카드와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키로 했다. 지역 언론 매체와 시군 누리집을 통해 사업내용을 공고하고 마을 방송을 활용한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용익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올해도 2천억 원의 농업정책자금을 농업인 누구나 언제든지 융자 지원해줄 계획”이라며 “가까운 읍면에 문의하면 누구든지 1%의 대출이자로 농업·산림 종합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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