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전라남도는 오는 29일까지를 설 물가 및 서민생활 안정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도 및 시군별로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 서민생활 안정과 검소하고 알뜰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국제 유가 안정세, 양호한 기상 여건이 지속되면서 농수산물 작황이 좋아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그동안 억제된 공공요금, 가공식품 등의 가격 인상으로 농수축산물과 과일 등 신선상품 가격의 동반 인상이 우려됨에 따라 서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추진된다.

특별대책 기간 동안 설 성수품 및 개인서비스 요금 인상 등 물가 불안 요인을 사전 억제하고 관리하기 위해 설 수요로 인해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는 과일·채소·생선 등 28개 품목을 선정해 중점 관리한다.

중점 관리 품목은 농축수산물은 무, 배추,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밤, 대추, 명태, 고등어, 갈치, 조기, 오징어 15종, 개인서비스 분야는 삼겹살(외식), 돼지갈비(외식), 찜질방이용료 3종, 생필품분야는 쌀, 양파, 마늘, 고춧가루, 밀가루, 두부, 식용유, 휘발유, 경유, 등유 10종이다.

전남도는 농정, 수산 등 분야별로 민관 합동 지도·점검반을 운영해 원산지 및 가격표 게시 위반, 불법 계량기 사용, 위법부당한 상거래 행위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또한 농축수산물 등 설 성수용품에 대한 품목별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 생산자조합 등에 공급량 확대 등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물가 안정 추진을 위해 도 간부공무원으로 구성된 지역 물가책임관을 지정해 지역별 물가 동향도 점검할 예정이다.

김신남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이번 설 명절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로도 활용하겠다”며 “주민들의 건전한 소비를 유도해 검소하고 알뜰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한 전통시장 장보기,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농축수산물 및 특산품 사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설 이후에도 물가 안정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방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개인서비스요금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가격 안정을 도모해 지역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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