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전라남도가 겨울철 따뜻한 기온과 남도의 맛, 잘 갖춰진 스포츠 시설 때문에 몰려오는 동계 전지훈련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숙박업소와 음식점에 대한 위생 안전에 발벗고 나섰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1월 들어 해남 우슬경기장에서 서울과 경기도 육상팀 117명이 훈련을 하는 등 도내에 총 94개 팀 3천15명이 훈련 중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전지훈련이 한창인 도내 11개 시군 지역 숙박업소 92개소와 음식점 123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날음식은 익혀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도록 계도활동도 적극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에도 목포 국제축구센터를 이용한 한국 여자 축구연맹팀 300명 등 총 27개 팀 1천300여 명이 머물렀던 8개 시군에 대해 숙소와 음식점 주변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안전함을 확인했다.

전남도는 전지훈련팀이 머무르는 3월 말까지 시군 합동으로 지속적인 위생관리를 실시해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장문성 전남도 식품안전과장은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로 지리적으로 천혜의 깨끗한 공기와 물, 비옥한 땅에서 나는 친환경 농수산물로 만든 남도의 맛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전지훈련팀 주변 숙박업소와 음식점의 위생 안전을 위해 상시 지도 단속을 펼치고 위반업소 명단을 공개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식중독 없는 전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