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한중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2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주부취업박람회 성격의 행사인 "엄마가 신났다 페스티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약 20분간 서울시의 20여 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이 설치한 취업 지원 부스를 돌아보면서 주부 취업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더운데 수고가 많다"며 관계자들의 노고에 일일이 고마움을 표했다.

행사를 주최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 여사를 안내하면서 행사의 취지와 기대효과 등에 대해 설명했고, 이영희 노동 장관, 변도윤 여성 장관, 한나라당 박순자 최고위원, 배은희 의원 등도 행사 내내 김 여사와 동행했다.

김 여사는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부스에서 여성 영어동화구연팀과 기념사진을 찍었고,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부스를 방문한 자리에선 장애인 여성들이 만든 아로마 비누를 구매했다.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는 여성 VJ(비디오 저널리스트) 교육 과정을 소개받은 뒤 "주부들이 하기 힘든 일을 하시네"라고 격려했다. 

또한 VJ 교육생이 여성 구직자들에 대한 격려의 말을 부탁하자 "가정주부가 두 가지 일을 하는 것이 참 힘든데 박수를 보내고 싶다"면서 "그것이 대한민국 여성의 힘인 만큼 잘하셔서 취업도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20개 여성인력개발기관과 함께 올해에만 33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주부 일자리 2만8천여 개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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