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학공부를 축구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일단 축구를 잘하기 위한 과정을 4단계로 분류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기초체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축구경기의 규칙, 개인기, 실전기술을 키워야 합니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배운 기술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네 번째 단계에서는 실전경기를 하면서 실전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수학도 이와 비슷하게 4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① 수능을 잘 보기 위해서는 수학 개념이 탄탄히 잡혀 있어야 합니다.

② 수능에서 꼭 쓰이는 개념, skill 등을 골라서 정리해야 합니다.

③ 배운 것을 실제 기출문제를 통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④ 사설모의고사를 시간을 정해서 꾸준히 풀면서 실전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 과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①을 하기 위해서 저는 수학인강 세븐에듀 차길영 선생님의 마으겔로쉬 개념강좌를 들었습니다. 마으겔로쉬 개념강좌는 수능에 꼭 필요한 수학 개념뿐만 아니라 수학에서 중요한 모든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모두 다루기 때문에 저의 수학 실력을 키워주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같이 신유형이 빈번히 나올 때는 흔들리지 않는 수학개념을 잡아 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②를 하기 위해서 저는 수학인강 세븐에듀 수능적 발상 강좌를 들었습니다. 수능 기출문제 분석 강좌인 수능적발상 강좌는 수능, 평가원, 경찰대 등의 기출문제에 나왔던 개념과 skill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알게 해주었습니다. 이때, 차길영 선생님께서 1문제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풀어주셔서 여러 방향의 수학적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 훈련으로 저는 수능 시험 때, 수학 문제가 안 풀리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풀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수능적발상 강좌는 제가 2014 수능시험에서 1등급을 받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③은 점수를 내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아무리 모든 것을 잘 배웠더라도 연습을 하지 않으면 실전에서 빠르게 적용할 수 없습니다. 저는 2000년~ 2013년도의 평가원, 수능기출문제 그리고 교육청의 주요문항들을 단원별로 모아놓은 문제집을 추가로 풀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1문제를 풀더라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풀어보고, 어렵고 바로 바로 해법이 생각나지 않은 문제들은 체크해 놓았다가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출문제들을 풀다보면 어느새 ②에서 했던 내용이 자연스럽게 체화가 됩니다.

④는 자신의 실력을 수능점수로 연결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을 보면 평소에 수학은 잘하는데 모의고사를 보면 점수가 나오지 않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건 ④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④는 수능1~2달 전부터 실전 모의고사를 시간을 정하여 꾸준히 풀면서 실전감각을 올리면 수능 때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본적으로 ①⇨②⇨③⇨④순으로 공부하며, ③을 할 때 ‘①이 부족한 거 같다.’ 또는 ‘②가 부족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 ③, ① 또는 ③, ②를 병행해서 공부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후배 여러분! 수학을 공부하시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중간에 힘들었던 순간도 정말 많았답니다. 하루 하루 묵묵히 최선을 다하신다면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겁니다. 그럼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