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우리나라 대표적인 명소인 자갈치시장과 비프광장, 광복로, 용두산공원에서 개최된 제 22회 부산 자갈치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상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길놀이와 고기잡기 체험행사, 전시행사, 특별공연, 2200인분 회비빔밥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 성공적인 축제였다.

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의 신태원 이사장은 "2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자갈치축제에 꾸준히 참석하는 것은 시민들이 아직 이전의 향수에 젖어 있기 때문이다. 회를 비롯해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자갈치축제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고 이번 대회를 돌아보며 고백했다.

"2200인분 회비빔밥 행사에는 무려 3천명이 넘는 시민이 참석해 그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하는 신 이사장은 "그 많은 사람이 질서정연하며 음식 처리 또한 깔끔하게 정리가 됐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심사위원들의 이번 축제의 평가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컨텐츠의 유무를 논쟁하기 이전에 먼저 수산물축제의 의의를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자갈치축제의 진정한 정신은 컨텐츠에 있는 것이 아니고 먹거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것이다. 지원금으로 인한 많은 제약이 축제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도 있다. 행사대행업체도 결국 입찰이 끝나면 멋대로 해버리니 축제의 진행이 쉽지가 않았다."고 그는 솔직하게 털어놨다.

자갈치축제위원회는 2014년에 준공영제를 실시해 더욱 자율적인 축제가 될 것을 희망했다. "자갈치축제에 사용되는 수산물 대부분이 상인들이 직접 상품을 내어 놓은 것이다. 정직한 축제를 위해 먹거리 하나하나에 상인들의 정성과 마음이 들어가 있다."며 신 이사장은 설명했다.

앞으로 자갈치축제가 국제교류를 통한 벤치마킹으로 더욱 전문화된 축제가 될 것을 염원하는 신태원 이사장은 "자갈치축제의 브랜드는 세계적인 브랜드이다.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겸허하게 받아드리며 상인들은 더욱 단결해 활성화되는 축제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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