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진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 12학번 백예진입니다. 교복 입고 매일 잠과 싸우면서 시간을 쪼개어 공부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대학에 입학하여 후배도 받고 이렇게 수기를 쓰자니 감회가 새롭네요. 학창시절 공부에 지쳐있을 때마다 선배님들의 이야기와 수학인강 세븐에듀 차길영 선생님의 조언으로 힘을 많이 얻곤 하였던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이제 새 학년을 준비할 중요한 시기인 겨울방학에 막 접어들었을 여러분께 저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겨울방학이라는 중요한 시간을 더욱더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가장 먼저 계획을 세워야겠죠? 사실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플래너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저만의 계획을 세우는 방법이 있었는데 간단히 소개하자면 계획을 세울 때 당장 오늘 할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먼저 기간을 크게 잡고 계획을 점차 세분화하는 것입니다. 먼저 방학 계획이나 한 달 계획을 세워 큰 틀을 적고 그다음 일주일 계획, 하루 계획, 시간 계획으로 점차 좁혀가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욕심을 부려서 너무 무리하게 계획을 세웠다면 하루에 끝내야 하는 양이 많아지겠지요. 이런 피드백을 통하여 내가 지킬 수 있는 공부의 양을 조절하고는 하였습니다. 플래너는 볼펜으로 적어서 수정하기 어렵게 하였고 지킨 것은 과감하게 지우고 지키지 못한 것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이렇게 지우지 못한 계획을 꼭 지우고자 하는 마음에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플래너에 빈칸을 만들어 놓곤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지키지 못한 계획이 생기기 때문에 그 하루만큼은 그 주에 지키지 못한 계획을 마무리 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하여 처음에 생각했던 두 달 안에는 그 계획을 마칠 수 있게 되었지요. 이러한 계획적인 습관을 통하여 겨울방학을 더욱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공부 방법에 대해 피드백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방학은 학기 중보다 시간이 많은 만큼 나의 공부 방법에 대해 반성하며 나에게 맞는 나만의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개념을 암기하는 방법, 오답 노트를 적는 방법, 나만의 단어장 만들기 등등 과목마다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보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로는 오답 노트를 평소에 쓰지 않다가 방학을 이용하여 공부 방법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특히 수학과 과탐 과목의 경우 문제를 풀었을 때 틀려도 그냥 보고 넘어갔을 문제를 직접 오답 노트에 정리해보면서 내가 부족한 개념이 무엇인지 파악해냈습니다. 이렇게 방학이라는 시간을 이용하여 새로운 공부 방법을 시도를 해보고 또한 반성하면서 나에게 더 맞는 공부 방법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겨울방학은 선행학습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모든 과목이 예습과 복습이 정말 중요하지만, 특히 수학은 선행학습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시간투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겨울방학에 미리 공부를 해두었다면 학기 중에는 이미 다 공부했던 내용이므로 복습을 하게 되고 일분일초가 급급한 시험기간에는 다른 과목을 공부할 시간을 벌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내신 시험 때 늘 전체 과목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수학은 무조건 시간만 많이 투자한다고 해서 점수가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좀 더 효율적으로 수학에 시간투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중학생 때부터 고3까지 제가 강의를 들었던 수학인강 세븐에듀 차길영 선생님 덕분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재미있고 체계적인 마으겔로쉬 수학 개념 강의로 수학의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심화개념까지 수학개념을 탄탄하게 다지자 수학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게 되었고 이는 더욱 가속을 붙여 공부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새벽 시간에 집중이 더 잘되었었는데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반복해서 볼 수 있는 수학 인터넷 강의 세븐에듀를 통해 더 빠르게 선행학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수능기출문제 분석 강좌인 세븐에듀의 ‘수능적발상’은 선생님께서 다양한 풀이 방법을 알려주셔서 더욱 효율적으로 수능기출문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수학은 선행학습은 물론이고 수능기출문제 또한 수학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수능적 발상’에서 배웠던 하나의 수능기출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풀이 했던 경험은 수학 모의고사 시험시간에 처음 보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풀어야 할 때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보고 접근하게 되어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고3 겨울방학 때는 실제 기출모의고사와 사설 모의고사까지 일주일에 한 회씩은 꼭 시간을 정해놓고 풀어보았고 몇몇 문제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풀이를 적어보기도 하고 낯선 그림이나 그래프 등을 노트에 정리하면서 실전대비를 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지금 예비 고3 여러분들의 가장 고민거리일 입시에 관하여 간단히 저의 이야기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에 재학 중이고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입학하였습니다. 입학사정관전형이란 성적뿐 아니라 학생 개인 환경, 특기, 창의력 등 잠재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에도 이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 많을 것 같은데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자면 먼저 저는 어렸을 적부터 수학과 과학에 흥미가 있어서 이공계열을 특성화하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특성화 학교답게 학기 중에는 수학, 과학 관련 특강도 듣고 여러 실험도 할 수 있었고 방학이면 연구실, 박물관 등으로 견학은 물론 창의력 대회에도 참가하여 많은 경험뿐 아니라 저의 꿈 또한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입학사정관 전형에 필요한 많은 자료도 모아둘 수 있었고 이러한 것들이 제가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입학사정관들이 내신 성적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위와 같은 여러 활동을 하면서도 내신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서 수업시간에 열심히 집중하였고 뿐만 아니라 방학 동안 열심히 했던 선행 학습과 평소에도 놓지 않았던 학습 플래너 덕분에 꾸준한 내신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긴장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이 글을 읽고 있을 많은 후배 여러분! ‘노력으로 흘린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제가 학창시절에 항상 되새겨보던 문구입니다. 여러분도 공부하면서 하루하루 자기반성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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