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사회공헌팀]   “이제 10시간 넘는 장거리 항공여행도 두렵지 않아요!”

대한항공이 전방위 서비스를 통해 꿈을 향해 세계무대로 떠나는 시각 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28)의 장거리 항공여행을 지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8일 인천~워싱턴행 KE093편을 이용해 미국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유학길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김예지씨(28)와 안내견 ‘찬미’를 위해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항공여행이 처음인 20개월된 안내견 찬미와 함께 유학길에 오르는 김예지씨를 위해 8월 26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종합훈련센터에서 사전 적응훈련을 제공한 데 이어 < 장애인 전용카운터 수속-출국 절차 지원-전동차 이동 서비스-세심한 기내 안내 서비스-미국 입국 지원 >으로 연결되는 입체적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예지씨는 2000년 장애인 특별전형을 마다하고 일반전형을 통해 숙명여대 음악대학에 입학 후 점자 악보를 구하기 힘든 국내 여건 속에서도 일본에 e메일을 보내 악보를 구해 연습을 하고, 협연을 위해 다른 악기의 악보까지를 모두 외우는 등 피나는 노력 끝에 지난 2004년 졸업과 함께 명예 대통령상인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을 수상했다.

대학 졸업 이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과 미국 피바디 음악대학원에서 각각 음악교육과정 (2007년 2월)과 피아노 전공(2009년 5월)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덕영 트리오’ 활동 등 각종 연주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수준급 연주자다.

이날 환송행사에서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장 이진걸 상무는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히 세계로 나서는 김예지씨와 도우미인 안내견 찬미가 불편함 없이 항공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김예지씨의 모습을 통해 다른 장애인들이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편안하고, 안락하게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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