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송구영신 기원 송년음악회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의 올해 마지막 주말상설공연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와 ‘굿바이 2013’무대로 꾸민다.

28일 오후 3시 토요무대는 송구영신 기원 ‘송년음악회’로 유소희의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를 비롯, 판소리 춘향가 중 몽룡의 과거급제와 어사출도로 전개되는‘남원경사’대목을 기성회의 소리로 들려준다.

특별한 형식 없이 즉흥적이고 자유롭게 추는 이현희의 흥춤과 대금(빈중영), 아쟁(양희정), 장구(이희옥)로 이뤄진 한일섭-박종선 계보의 산조합주, 변화무쌍하고 다채로운 정지하의 설장고 무대에 이어 출연자 전원의 남도민요 한바탕으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한다.

29일 오후 3시 일요무대는 해화실내악단(대표 송선명)을 초청해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하는 ‘굿바이 2013!’음악회를 선보인다.

해화실내악단은 광주․전남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관현악 연주자들과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등 전통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력 있는 퓨전 음악단체다.

이날 공연은 귀에 익은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의 삽입곡들을 선보인다. 해금의 애절한 선율과 대금, 소금의 음색이 어우러지는 드라마‘황진이’의‘꽃날’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마녀배달부 키키’의 ‘키키’,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류타’의 ‘너를 태우고’, 영화‘왕의 남자’의 ‘인연’을 차례로 들려준다.

동․서양악기가 화합하는 실험적 시도가 돋보이는 ‘The Theme of Sub-회상’에 이어 ‘Silver bell’,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등 캐롤송을 관객 모두와 함께 부르는 흥겨운 무대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무료 공연. 문의 (062)232-1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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