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철도노조 파업이 계속되며 물류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수출 지원 유관기관과 공동대처에 나섰다.

도(통상·물류·항만팀)는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한국무역협회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종웅),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현태),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이성희), KOTRA 충청권 지원단(단장 어성일), 한국무역보험공사 대전충남지사(지사장 이학록) 등과 ‘충남 수출 비상 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철도 파업으로 화물열차를 이용한 전국 수출입 물량은 평시 정상운영 때의 36.4%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충남 지역은 23.8%로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또 도내 철도역 중 수출 중소기업이 이용하고 있는 컨테이너야드(CY)가 설치된 곳은 삽교역과 두정역, 부광역(세종), 매포역(세종) 등 4개소로, 삽교역은 평시 대비 35.7%의 수송률을 보이고 있지만 나머지 3개소는 수송이 중단된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구성한 비상대응반은 도 경제통상실장을 반장으로, 파업 종료 시까지 피해상황 접수 및 파악, 화물차 운송 지원 등의 활동을 펼 계획이다.

최운현 도 경제통상실장은 “수출 화물의 운송과 선적, 수입원자재의 공급지연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수출·입 업체가 비상대응반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피해 신고나 수송차량 대체 알선은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042-864-4621, 박정우 과장)나 도 국제통상과(042-635-3343, 국정덕 팀장)로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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