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제너두’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9월9일 첫 막 올려

뮤지컬 제너두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9월9일 그 첫 막을 올렸다.

11월23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처음 공연되며, 표인봉이 연출하고 슈퍼쥬니어 김희철과 강인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표인봉 연출가는 “뮤지컬 ‘제너두’는 우리나라 전래동화 ‘선녀와 나뭇꾼’같이 예술의 신 뮤즈와 인간과의 사랑이야기가 있는 코미디물이다. 나는 이 작품 유쾌하고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공연의 줄거리는 신의 세계 올림푸스에서 지상에 내려온 예술의 신(神) 키라가 예술가를 지망하는 청년 쏘니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어 넣어주고, 그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제너두는 두 사람이 꿈을 펼치는 롤러스케이트장의 이름이다. 배우들은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볼거리를 더해 준다.

뮤지컬 제너두는 1980년대 미국에서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음악도 영화 제너두의 주인공 ‘올리비아 뉴튼 존’이 부른 그 당시 명곡 ‘매직(Masic)’과 ‘제너두(Xanadu)’를 비롯해, 80~90년대를 풍미했던 E.L.O(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의 귀에 익은 히트곡들로 꾸며진다.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무대위에 ‘패너두(Panadu)’라는 이름의 객석이 마련된다는 점이다. 관객은 무대위에서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에 참여할 수도 있다.

연출가는 패너두에 대해 “연극 매니아들과 연극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다. 무대를 체험하면서 연극을 배울 수 있게 마련했다. 패너두에 앉은 관객들이 연극을 주관하기도하고,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강인과 김희철,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남자 주인공 쏘니 역에 트리플 캐스팅되고, 여주인공 키라역에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최유하가 더블 캐스팅됐다.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강인은 “이제는 정말 다른 배우들과 함께 제너두 안에서 한 몫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희철 역시 “재미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너무나 좋은 기회고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제너두는 지금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공연되고 있다. 표인봉과 슈퍼주니어 강인, 김희철의 참여로 새롭게 태어난 ‘제너두’를 인터넷 방송국 NPN-TV(http://www.npn-tv.com/) ‘로하스홈-뉴스채널’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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