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아름다운 가게

[조은뉴스=한유진 기자]  버려지는 깡통, 우유곽 등을 재활용해 인형을 만들어 공연하는 재활용 인형극 ‘황금손을 찾아서’가 지난 10일부터 공연을 시작해 화제다.

‘황금손을 찾아서’는 땅 속에 묻혀있던 쓰레기들이 새로 태어나는 모험의 과정을 담은 인형극으로 어린이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노래를 따라하면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재사용 방법에 대해 배우고 환경보호 실천을 약속하게 된다.


주제가 ‘재활용’인만큼 인형들의 의상 역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아동용 가방이 ‘씽씽이’의 몸통이 되고, 분리수거된 분유통이 ‘캔캔’의 얼굴이 됐다. 땅 속 보안관 ‘지렁이’는 세탁기 호스의 귀퉁이로 만들어 꿈틀대는 입체감을 살렸다. 굴러다니는 단추가 눈으로, 이빠진 빗자루는 머리카락으로 재탄생했다. 

공연 과정도 흥미롭다. 인형 제작과 무대 설치는 모두 대학생 자원활동가들이 담당했고, 재활용 인형들의 목소리는 전문 성우들의 재능기부로 완성했다. 

재활용 인형극 <황금손을 찾아서>는 서울랜드 내 아름다운가게 나눔씨앗교육장에서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월요일 제외)하며, 10시/11시/13시/14시 총4회(20분간) 진행한다. 

서울랜드 입장객이라면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 시 단체 관람도 가능하다.  
아름다운 가게 홈페이지: http://www.bsto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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