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위성2호 정상궤도 진입 실패 추정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5일 나로호 정상궤도 안착 실패 후 가진 브리핑에서 "발사 후 1단 엔진과 2단 킥모터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나 목표궤도에 정확히 올려 보내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25일 오후 5시 발사는 성공되었으나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발사 이후 성공발사 여부 브리핑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는 목표궤도 진입에 실패"하였다며 부분실패를 밝혔다.


나로우주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발사된 나로호는 이륙 9분 뒤 고도 306㎞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와 분리됐어야 했지만, 이보다 예정보다 36㎞ 높은 고도 342㎞에서 분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발사 후 1단 엔진과 2단 킥모터는 정상 작동되고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나 목표궤도에 정확히 올려 보내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교과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현재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한·러 공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차원의 우주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한 조사도 병행해 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교과부는 전했다.

항우연 이주진 원장은 "얼마나 목표궤도에 벗어났는지 현재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나로호는 자체 추진체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항우연 이주진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예정보다 높은 고도까지 갔다. 뭐가 틀려서 그런가?
▶기술적인 문제다. 데이터 분석중이다. 정확히 분석하지 못했다. 숫자는 분석 중이다

-다시 움직여볼 수 있는 여지 있나?
▶모른다.

-정확히 잃어버렸다는 표현은 틀린 표현인가?
▶분석해서 말씀 드리겠다.

-원인규명 조사결과 발표는? 교신 예정 시각보다 일찍 나올 수 있나?
▶한러 공동 조사위원회에서 분석하고 있다.

-내일 새벽 교신 전 조사결과 나오나?
▶분석 더해봐야 한다.

-어디까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나?
▶안병만 교과장관) 발사체 1단이 힘차게 올라갔고, 2단 분리 점화는 성공했다. 다시 말해 우주궤도까지 가는 데까지 성공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인공위성이 분리돼 제 궤도를 가는 게 불분명하다.궤적을 찾고 있다.

-2단 발사체와 분리가 안됐을수도 있나
▶명확하지 않다. 따로 여러분에 브리핑하겠다

-우주궤도에 물체가 있으면 찾을 수 있을텐데,그 정도 벗어나면 완전히 궤도를 벗어난건지 아니면 신중한 입장인지
▶단언적으로 말씀 못드리겠다. 분석해야겠지만…

-부분성공 부분실패 러시아측 연구진 코멘트는?
▶어떻게 해서 정확한 데이터를 찾냐 어떤 해석을 해야 하는지 분석을 하는 중이다. 1, 2단이 정상으로 작동됐고 분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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