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며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파...

[조은뉴스=김주경 기자]  지난 27일 KBS홀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세종 나눔 봉사 대상’에서 SG&G 이의범 회장이 본상인 봉사대상과 대한적십자총재상, 그리고 수상식 최고의 영예인 ‘아름다운 대한국인 종합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사단법인 한국국제연합봉사단(총재 백선엽)이 주관하고, 외교통일위원회 등 국회상임위원회, 국가인권위, KBS 등이 후원하는 세종 나눔 봉사대상은 봉사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하여, 평소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솔선수범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하는 사회사업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국회의 여러 상임위와 언론사들, 대한적십자사 등 권위 있는 기관들이 후원하는 시상식답게 올해의 시상식은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여야 국회의원인 박지원 민주당 국회의원, 김태호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공동대회장으로 역임하여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의범 회장은 대학(서울대 계산통계학과) 졸업 후, 당시 안정된 직장이라고 여겨졌던 한국통신(현, KT)에 다니던 중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바로 창업해 현재 매출 1조원 규모의 SG그룹을 일군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 회장을 대신하여 수상한 SG&G 정종덕 상무는 “당시 창업했던 사업이 우리나라 무가지 시장을 연 선구자 역할을 한 매체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생활정보지 ‘가로수’ 발행사업으로, 지역에서 발간되어 주로 서민층이 애용하는 산업의 특성이 사회의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SG&G는 IMF 시절인 1997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통하여 수천여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가정에 쌀과 김장 김치를 배달했으며, 현재까지도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을 ‘따뜻한 손길 따뜻한 마음’의 날로 정하여 전체 임직원이 지체 장애자들이 생활하는 복지관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매월의 정기적인 활동 외에도 벽지의 운영이 어려운 복지시설에 수천여벌의 의류 등을 보내고, 검은 비닐에 생활도구들을 가지고 다니는 노숙자들의 실상을 목격하고 수백여개의 가방에 직원들이 직접 쓴 편지와 방한복 등을 담아 전달했으며, 연말에는 복지시설의 후원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기업의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해 왔다.

정종덕 상무는 “사람들은 기업이 어떤 사회 환원 활동을 한다고 하면 돈이 많이 드는 줄 안다. 하지만 문제는 정성과 관심이다. 이 회장은 회사가 어려울 때도 봉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오너의 이러한 자세가 어느덧 회사의 전통이 되다 보니 직원들도 지금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는 회사나 사회의 한 구성원인 개인으로서의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더 많은 봉사와 나눔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라는 의미로 큰 상을 수여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12월에도 동시에 두 군데의 복지시설에서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기획되어 있는데 차질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 6월에도 미디어산업발전과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올해 큰 상들을 연이어 받고 있다. 이 회장이 일군 SG그룹은 지배회사인 SG&G산하에 케이엠앤아이, SG충남방적, SG세계물산 등의 우량 계열회사를 거느린 매출액 1조원 규모의 우리나라 산업계의 대표적인 강소그룹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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