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이성민 책임(팀장)

▲ 한국씨티은행 이성민 책임(팀장) © 경제인
영국의 유명한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를 통해 평범한 휴대폰 세일즈맨에서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로 성공한 폴 포츠(Paul Potts). 그의 성공 스토리는 너무나 감동적이다. 교통사고 등 인생의 잇단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꿈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도 폴 포츠처럼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 대표적인 인물 중 한명이 바로 한국씨티은행  메디컬팀 이성민 팀장이다.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이 제법 매섭지만 청명한 가을 햇살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10월 어느 멋진 날, 서울 중구 약수역 근방에 위치한 머니트리 부동산 카페를 찾았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억대연봉을 받는 성공한 금융가로 거듭난 이성민 팀장의 성공스토리를 듣기 위해서였다.

카페에 들어서자 바로 눈에 들어오는 한 사내가 있었다. 서글서글한 눈매가 인상적인 깔끔한 차림의 호남이었다.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지만 예절이 몸에 밴 듯 자연스레 일어나 인사를 건네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안녕하십니까. 이성민입니다.” 이 팀장과의 첫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다.
 
28살에 첫 발을 내딛은 씨티은행
이성민 팀장은 단국대학교 3학년 재학시절 HSBC에 근무하는 지인의 소개로 여신·금융 세일즈를 처음 접하며 금융업과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7년 2월 한국씨티은행  메디컬팀 닥터론 세일즈 사원으로 전격 입사하며 본격적으로 금융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때 그의 나이 28살이었다.

금융인으로서 첫걸음을 뗀 그는 남다른 열정과 의지를 불태웠다. 그리곤 내 일이건, 남 일이건 가리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에 몰두하며 업무를 익혀나갔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드디어 첫 월급을 손에 쥐었다. 하지만 고작 세일즈맨 교육비로 받은 48만원이 전부였다. 용산구청 행정공무원인 아버지와 교편생활을 했던 어머니 슬하에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이 자랐던 그에겐 다소 충격적인 결과물일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도 지금껏 키워준 부모님께 외동아들로서 도리를 못한 것 같아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난 고작 이것밖에 되지 않는 사람 이었나’라는 자괴감에 첫 월급을 부여잡고 소리 없이 눈물을 삼켰습니다.”

그는 가슴 속의 응어리를 한바탕 쏟아낸 후 마음을 다잡았다. 특히 여기서 포기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굳은 결심으로 마음을 단단히 옥죄었다. 그리곤 다음날부터 더욱 일에 매진했다. 심지어 잠을 잘 때도 일하는 꿈을 꿀 정도였다. 그렇게 미친 듯이 일에 빠져 1년을 보낸 결과, 그는 팀 1등, 전체 2등이라는 괄목할만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더욱 열심히”를 외치며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처럼 쉼 없이 질주본능을 계속 이어갔다.

그렇게 반년을 더 보낸 후 그는 잠시 쉼표를 찍었다. 평소 못 다한 자식으로서의 효도를 하기 위해서였다. 2008년 10월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삼정호텔에서 성대한 잔치를 열어드리고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한스러움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입사 2년 되던 2009년 2월, 그는 절치부심 끝에 의사, 약사 등 VIP 고객들을 상대로 씨티은행 메디컬팀 전체 1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드는 기염을 토했다.
 
거침없는 행보, 그리고 시련의 연속
이 팀장의 거침없는 행보는 2009년 5월 급제동이 걸렸다. 평생 마음으로 존경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안타까움을 주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그는 잠시 혼란의 시기를 보내야 했다.

그러던 중 그는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을 통해 다시금 마음을 추스르고 힘을 얻게 된다. 특히 그는 “생생하게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 “자신의 꿈과 계획을 만천하에 공개했기 때문에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다”라는 구절에 공감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면 자기 자신부터 변모해야 한다는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이후 그만의 거침없는 행보는 다시 이어졌다. 그리고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속담처럼 그는 같은 해 12월, 신용대출 55억원 계약 체결이라는 씨티은행 역사에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호사다마’랄까. 대기록을 달성하자마자 회사가 씨티금융판매서비스로 분사되면서 고비가 찾아왔다. 비록 평소 마이너가 아닌 메이저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왔던 그였기에 큰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급여가 주는 등 어쨌든 손실은 감내해야 했다.

그는 입사 3년 만인 2010년 5월 세일즈 관리자격인 메디컬팀 책임팀장으로 임명됐다. 또 2012년 5월에는 책임팀장으로서 매출 TOP을 기록했다. 하지만 또 다시 시련이 찾아왔다. 조직 내에서 더 이상 이룰게 없었던 탓에 딜레마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더 큰 무대에서 성공한 선배들의 얘기가 주위에서 들려올 때마다 몸에 안 맞는 옷을 걸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강한 회의감에 빠져 들었다. 그런 회의감이 반복되면서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고, 급기야 한때는 우울증이 극한에 치달아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곁엔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었다. 평행 효를 다해야 할 어머니, 항상 믿고 따라주는 아내, 생명과도 같은 아들·딸을 생각하며 시련에 맞섰고, 결국 이를 이겨냈다.

화려하고 드높은 비상을 준비하다
2013년 2월, 이 팀장은 우연한 기회에 모 종편 프로그램에서 빌라왕 채익종 대표의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를 접하게 된다. 청소부에서 100억 부자의 반열에 올라선 채 대표의 인생스토리는 그에게 강한 충격 그 자체였다.

이에 그는 지난 10월 무작정 채 대표를 찾아가 씨티은행 메디컬 팀 후배들을 위한 강의를 부탁했고, 이를 계기로 채 대표를 인생의 멘토로 삼았다. 현재 채 대표와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그는 무척이나 의리를 중요시 한다. 형제 없이 홀로 성장한 탓이기도 하지만, 한번 사람을 믿으면 끝까지 믿는 성격 때문이다.

“인생을 살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재산은 사람이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나눌 벗 하나를 얻었다면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일까. 이 팀장은 평소 입버릇처럼 메디컬 팀 후배들에게 즐겨하는 말이 있다. “나를 100% 믿고, 나의 머리는 1,000% 믿고, 나의 실행력은 10,000% 믿고, 나의 의리는 무한대로 믿어라”라는 말이다.

한편, 이 팀장은 자신의 인생을 35세 이전과 36세 이후로 분류한다. 즉, 35세까지가 인생 1막이었다면, 36세 이후는 새롭게 펼쳐질 인생 2막이라는 것.
“36살이 되는 해인 2014년 1월 제 인생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앞으로의 인생 2막은 화려하게, 그리고 드높이 비상하는 시기가 될 거라 자부합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블루라고 표현한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그리고 직장인 씨티은행의 심볼이 블루였고, 최종 목표이자 꿈인 청와대 홍보수석의 자리도 그 심볼 이 블루이기 때문이다.

“제 블루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렇기에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이에 대한 조금의 의심도 없습니다. 정말로 간절히 원하면 꿈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성민 팀장의 메시지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생을 멋지게 살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시고,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들이 너무나 많이 계십니다. 빌라왕 채익종 대표님, 영원한 멘토 장철민 형님, 리더스클럽 박국서 원장님,·김경순 교수님· 이동직,·황태연 회장님, 인맥사업가 이호 님, 항공사 이사 이선형 님, 법무법인 정율 이삼 회장님, 김효석 교수님, 씨티금융판매서비스 조성곤 대표님· 최경철 본부장님, 씨티은행 권영규 지점장님, 씨티은행 진선미 지점장님, 현대아트 홍성연 대표님, 경남은행 김도형 팀장님, 기업은행 이성득 팀장님, 영원한 스승 이영오 형님, 그리고 메디컬 4팀 팀원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rofile>
- 여의도고 졸업
- 단국대 경영학과 졸업
- Sales MBA 과정 수료
- 2007년 씨티은행 전략영업부 입행
- 2009년 씨티은행 대출챔피언(최단기)
- 2010년 씨티 메디컬팀 최단기 Sales 책임자 임명
- 2013년 리더스Ceo 과정 총무 임명(인생 제2의 챔피언 준비 중)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