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대규모 해양오염 가상한 오염 방제 역량 점검


[조은뉴스=이두수 객원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지난 11월 16일 오전 7시부터 11시 25분까지 대규모 해양오염 상황을 가상한 불시 긴급 해양오염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불시 훈련은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역에서 30만톤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과 5천톤급 화물선이 짙은 안개로 인해 충돌하여 원유가 바다로 유출된 상황을 가상하여 실제와 같이 시행됐다.


평택해경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11척과 헬기 1대가 해양경찰청 불시 훈련 메시지에 따라 오전 7시 가상 사고 해역으로 긴급 출동하는 것으로 시작된 훈련은 △직원 비상 소집 △기동방제팀 출동 △방제 대책 본부 구성 및 운영 △오염된 해상에 대한 오일펜스 설치 등 실제 방제 훈련 △사후 평가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말 취약시간을 택해 실시된 이번 훈련은 해양경찰청이 일선 해양경찰서의 방제 대응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실시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대형 해양오염 사고 발생시 해양경찰의 긴급 초동 대응 능력 △지방자치단체․해양항만청․해양환경관리 공단․구난방제업체 등과의 협력체제 구축 및 협조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제 대책본부 운용 등을 실제 상황에 맞춰 실행하여 해경의 방제 대응 능력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훈련에 대한 사전 예고 없이 주말 취약 시간을 이용하여 실시된 이번 훈련에서 평택해경은 방제정 등 긴급 출동, 해양오염 방제 대응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해양오염에 대비한 불시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완벽한 해양오염 대응 태세를 갖춰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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