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준철 기자]  금광초등학교(교장 류현숙, 이하 금광초)는 역사가 오래된 학교이며 내년2월 79회를 맞이하고 있다. 안성시 중심에 위치한 학교로서 분교도 하나 존재하고 있다. 금광초 학생 수는 약 350여명 정도로 학교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존재하다보니 학생 수 충원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은 학교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의 생활 수준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수가 약 85%정도 되다보니, 시골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크게 어렵지는 않은 중간정도의 수준에 살고 있다. 학생들도 착하고 순수하다보니 생활지도나 가르침을 전달함에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학생들을 지도한다.

△ 학부모와 학생의 수요에 맞춘 금광초 방과후 교육활동

최근 정부와 교육청 차원에서 공교육 강화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금광초에서 방과 후 교육의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과과목과 관련한 방과 후 활동은 과학과 수학분야에 집중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수학과목의 방과 후 활동은 본교 교사들이 학년 별로 학생들에게 직접 지도하고 있으며, 과학과목의 경우 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중 과학 분야를 수강하고자 학생들이 제일 많으며, 과학분야에는 로봇반과 일반과학반 2반이 나눠져 있다.뿐만 아니라 좀더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교육을 위해 전문강사를 직접 초빙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 외에도 미술, 음악, 체육과 같은 분야에서도 다양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놓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금광초 방과후 교육프로그램(방중 프로그램 포함)은 수학관련 13개, 과학관련 5개, 영어관련 13개, 음악관련 2개, 미술관련 6개, 체육관련 4개, 컴퓨터관련 8개가 개설되어 있으며 대부분 수익자 부담을 통해 운영이 이뤄진다.


△ 맞벌이 학부모를 위한 금광초의 안전돌봄교실

예외적으로 돌봄 교육의 경우 수익자 부담이 적용 되지 않으며, 본교 돌봄 교육은 오후돌봄반과 저녁돌봄반 2반으로 나눠서 운영된다. 저녁 돌봄반은 맞벌이 하는 학부모님으로 인해 저녁을 먹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저녁을 제공해주며, 이는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오후돌봄반에 속해있는 경우가 많고, 여기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들은 보통 오후5시에 하교가 이뤄지며, 학부모들이 직접 태우러 오는 등 학생들의 안전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돌봄 반안내에서 진행되는 교육의 현태는 돌봄강사가 가지고 있는 특기를 중심으로 학생이 재밌어하는 분야와 결합하여 돌봄 교육이 이뤄진다. 그 외 동아리 지원활동과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교육, 스포츠 클럽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금광초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금광초의 전문교육활동

금광초는 영어가 중시되는 현실에 맞춰 외국어 분야를 전문화 시켜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원어민 영어 교사 1명이 항상 학교에 상주하고 있어 학생들이 영어에 부담을 가지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구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원어민이 교과시간에 포함되어 있는 영어 회화 수업에 들어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 외 별도로 영어 전문 초빙강사를 모셔와 수익자 부담의 형태로 오후에 따로 영어 방과 후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금광초는 특색교육의 일환으로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는 향토문화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한다. 교내에 향토문화 관련 자료실이 있어 옛날 향토 물건을 전시해놓고 있다. 그 외 안성에는 남사당과 향당무가 유명하다. 그렇다보니 남사당의 경우 일정학년이 되면 악보에 있는 장구 장단을 1주당 1시간씩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무용전문강사를 섭외하여 안성의 전통 특색 무용 '향당무'를 배워보는 시간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렇게 지역 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경험함으로써 지역전통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하고, 옛것에 대한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가고 있다. 

류현숙 교장은 내년 2월 38년 간 교직 생활을 끝으로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오랜기간 교직에 몸담으며 학생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가장 눈에 아른거린 다고 소회를 전했다. 요즈음 교편 생활을 돌이켜보며 행여 가르침을 전한 학생들에게 실수나 상처의 말을 한 적은 없는지 생각도 해본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학생들의 모습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전하며, 삶의 천직을 학생들 앞에서 펼쳐 보일 수 있어서 보람이 컸다고 밝혔다. 끝으로 류 교장은 교사가 교직에 대한 열정을 가지기 위한 근본은 학생과 아이들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하며, 가르침의 근본 또한 철저히 학생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랑과 존중을 최고로 생각하며 항상 학생의 입장에서 보듬어 주는 금광초의 따스한 교육으로 금광초 학생들은 슬기롭게 자라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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