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대구)=김영환 기자]   대구시는 날로 심각해져 가는 청소년 인터넷 중독 해결을 위해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11박 12일 동안 대구청소년수련원에서 ‘인터넷 Rescue School’을 실시한다.

(재)대구청소년종합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심각한 인터넷 중독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전문상담사의 상담과 심리상태 진단 및 평가, 수련활동 전문가들이 직접 진행하는 수련활동을 결합한 ‘기숙형 치료 프로그램’으로써, 영남권역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사전 심리검사 실시를 통해 선정된 전국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 남자 중학생 20명이 무료로 참가하게 되며, 참가자들은 다양하게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과 게임이 없는 곳에서 같은 고민을 가진 또래들과 함께 인터넷 중독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자제력과 조절능력, 사회성 등을 기르게 된다.

세부 내용으로는 인터넷 중독 극복을 위한 진단 및 상담, 자기 통제력과 사회적 문제해결 능력향상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 및 명상, 긍정적 사고 향상을 위한 클라이밍, 야영, 댄스 등 수련활동, 대인관계 능력 향상을 위한 공동체 놀이, 멘토교육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가족관계 기능 회복을 위한 부모교육과 부모상담 과정을 추가하여 효과적인 의사소통방법 및 올바른 자녀지도법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찾아가는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 동반자를 1:1로 연계하여 참여 청소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으로, 대구시는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인터넷 중독을 극복하여 가족관계 기능과 사회성을 증진시키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재)대구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지역사회 내 청소년 보호•육성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시 출연 기관으로써, 청소년 상담 지원 이외에 위기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구축, 1388 청소년 전화 운영, 청소년 활동 지원, 일시보호소 및 쉼터 운영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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