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김대중 前 대통령을 위하는 일은 광주 시민이 통합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20일 오후 옛 전남도청 앞에 마련된 ‘광주․전남 시․도민 합동 분향소’에서 광주전남추모위원장 지선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김 前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시민 모두가 화합하자”며 “지금은 죄인된 심정으로 분향소를 찾아 애도하는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지선스님도 이철규 사건 당시를 회상하면서 “‘비폭력이 내 사상이다’며 김 前 대통령께 지천을 들었다”며 “통합은 김 前 대통령이 원하고 바라는 세상이므로 김 前 대통령 정신으로 통합해 한 길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박시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광장에서 거행되는 국장 영결식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차량 지원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련 실국장에게 지시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gn.kr]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