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재환 죽음 인식 못하고 '이상행동' 보여

개그우먼 정선희가 남편 故 안재환을 잃은 정신적 충격을 감당하지 못해 이상행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故 안재환의 시신이 발견 된 후 수차례 실신을 하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해 탈진 상태에 빠진 정선희는 현재까지도 안정을 취하지 못하고, 남편의 죽음을 인식하지 못하는 등 정신적 장애를 일으켜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희의 측근은 한 언론매체와의 전화를 통해 “현재 정선희는 사람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헛소리를 하고, 이상 행동을 보인다”며 “정선희가 정신과 치료를 받을지 결정된 바는 없으나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선희는 안재환과의 마지막 통화와 마지막 만남에서 다른 때와 특별히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살도 빼고 방송활동도 열심히 하겠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갑작스런 안재환의 죽음은 더욱 충격이 클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정선희는 당분간 입원 치료를 받을 계획이며, 가족과 교인들 외에 면회도 허락되지 않고 있다.

한편 故 안재환의 사인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최종 부검 소견은 1차와 마찬가지로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알려졌다.

또한 안재환의 사망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노원경찰서는 현재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통신사 측으로부터 안재환의 지난 몇 달간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통해 그동안의 행적을 추적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 수사는 협박과 관련된 직접적인 수사가 아니며, 협박 증거가 없는 경우 경찰 수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통화내역 수사에서 협박과 관련한 단서가 나올 경우 추가적인 수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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