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뷔페형 도시락 수익금 일부 저소득층 가정에게 기부할 예정

[조은뉴스=김주경 기자]  1980년대 육상계를 주름잡았던 육상 스타 임춘애가 이달 28일 주식회사 코메프리마(대표이사 유성일)와 함께 도시락 사업에 뛰어 들어『하니도시락』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한다. 하니도시락은 임씨가 현역 선수 시절 인기리에 방영됐던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의 주인공 하니라는 별명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임춘애씨는 1986년 아시아 게임에서 여자 800m, 1500m, 3000m 부문에서 우승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오른 그녀는 명실상부한 육상 스타로 거듭나게 되었다.

 

코메프리마 관계자에 의하면 하니도시락은 제조부터 기존 업계와 확실한 차별화를 두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 비일비재하게 사용하고 있는 도시락 주재료 냉동식품을 절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신선한 상태의 식자재만 취급하여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도시락의 '친환경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하니 도시락의 가장 큰 강점은  반찬의 종류를 정해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만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쓸 데 없는 반찬 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가격 거품을 줄일 수 있고 남는 음식을 최소화하여 환경 보호에도 일조할 수 있다.

하니도시락 사업주체인 코메프리마는 임씨와 또 하나의 중요한 약속을 했다. 반드시 사업 수익의 일정 금액을 끼니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사업이 본격화되는 즉시 발생되는 매출의 일정액을 누적하여 밥을 굶는 가정에게 전달하는 도시락을 만들 예정이다. 그 도시락들은 지방자치단체나 유관 사회봉사단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코메프리마 유 대표는 “단순한 맛이 아닌 풍미를, 단순한 질이 아닌 품격을 보여주는 도시락으로 만들겠다. 그것이 임춘애 선수와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춘애씨는 이번에 출범한 하니도시락과 관련하여 “86년 아시안 게임 당시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이제 많이 늦어지긴 했지만 국민들로부터 받은 과분한 사랑을 돌려주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