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전의원, KBS 특집 보도 ‘인동초의 삶과 꿈’에서 밝혀

 

[조은뉴스=홍성룡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관련 KBS 특집 보도 ‘인동초의 삶과 꿈’에서 DJ는 매일 아침 『국민과 국가를 위한 안녕과 평화의 기도로 일과를 시작』한다고 장성민 전의원은 회고했다.

“아침 5시에서 5시 30에 일어나시면 어김없이 침상에 앉아서 하느님께 기도를 올립니다. 오늘 하루 우리 민족이, 이 국민이, 이 국가가 안녕과 평화를 맞을 수 있는 꿈과 용기와 지혜와 그 모든 것을 주시라고 하는 아침기도를 잠에서 일어나시면 시작하시는 것이 이분의 하루 일과의 시작이고…”

국민의 정부 시절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며 김 전 대통령을 최 측근에서 보좌한 장 전의원의 이 말은 DJ의 국가관과 애국심을 단적으로 느낄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조문 첫날인 18일 하루 동안 김영삼 전 대통령, 반기문 UN사무총장, 권양숙 여사와 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한 참여정부 인사, 김형오 국회의장,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그리고 민주당ㆍ동교동계 측근인사 및 일반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으며, 날이 바뀐 새벽까지도 계속됐다.

불과 세달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을 권양숙 여사의 조문에는 슬픔에 잠겨 기력이 쇄진 해 보이는 이희호 여사가 직접 나와 부둥켜 안고 눈물로 오열했다.


정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 분향소를 시도청 소재지별로 1곳 이상 설치하고 시∙군∙구가 원할 경우 지역 사정에 맞춰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서울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 예정이고, 오늘 오전 9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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