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 후 재혼시기 ‘3년 정도 지난 후’...72%

사별로 인한 재혼은 단순 이별보다 더 많은 마음의 치유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두리모아(www.durimoa.co.kr)가 40~50대 사별로 인한 재혼자 750명을 대상으로 '사별 후 재혼을 결심하게 된 시기는 언제인가'라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중 72%가 '3년 정도 지난 후', 15% '2년 후', 10%가 '아직까지 생각 없다', 3%가 '1~2년 내에'라고 답해 많은 이가 사별 후 재혼 결심에 힘들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별 후 재혼을 하는 결심하는 시기에 있어 남성보다 여성이 조금 더 빠른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로는1위가 '경제적인 어려움', 2위가 '자녀 양육 문제', 3위가 '심리적인 안정'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여성보다 재혼을 결심하기까지의 시간도 더 필요하지만 그 이유도 1위는 '심리적인 안정', 2위가 '자녀 양육 문제', 3위 '외로워서'로 나타나 여성은 배우자와의 사별 후 경제적인 어려움을 남성은 심리적, 외로움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배우자와의 사별을 경험하면 홀로 남은 배우자는 많은 심적 고통과 슬픔, 고독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혼 남녀와는 다르게 사회적 관념과 주위의 시선으로 재혼을 꺼리는 것이 현실이다.

두리모아에 김나연팀장은 "사별자들은 재혼에 대해 알수 없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필요한건 죄책감이 아니라 또 다른 사랑이다"라고 말한다.

이어 “사랑에 관한 상처는 사랑으로 치유해야 한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좋은 인연을 만나는데 소극적이고 민감할 필요가 없다. 남은 인생도멋지게 살아야 하지 않는가"라고 사별자들에게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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