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주경 기자]  대전발전연구원(원장 이창기) 사회적자본연구센터(센터장 최길수)에서는 대전시 사회적자본 구축을 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자본 포럼을 24일(화) 대전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자본 구축을 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가능성-새싹돌봄마을센터 사례(주경미 광주여성노동자회장)’를 주제로 우리 지역의 관련 전문가와 여성단체, 지속가능성 시민위원회,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발제를 맡은 주경미 회장은 여성경제활동의 촉진과 사회적자본의 확충을 도모하기 위한 대안으로 돌봄공동체의 모색을 제안하며 새싹돌봄마을센터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주민 주도의 성과와 참여 활성화를 통한 공동체의식 함양, 주민의 경제활동과 연계된 대안경제 공동체 구축, 돌봄센터설치 운영의 제도화를 기반으로 한 안전한 마을공동보육, 지역내 마을운동 및 마을사업 단위와의 협력체계 등이 향후 중요한 과제로 인식돼야 함을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박노동(대전발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박사는 여성친화도시를 구축함에 있어 대전지역사회의 사업에 대한 합의나 신뢰관계를 통한 정보의 공개, 비공식 경로까지 포함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사회적 자본화하는 노력이 전제돼야 할 것으로 본다면서, 정책 및 의사결정과정을 시민사회와의 신의에 바탕을 두고 투명하게 하며, 양성평등적 관점에 입각하여 수평적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임우연(충남여성정책개발원 연구위원)박사는 여성친화도시의 과제를 여성·아동 안전시스템 구축, 여성능력개발 효율화, 여성의 취업 및 창업 활성화, 가족친화마을 조성,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증진 등으로 제시하면서, 마을공동체 공간 및 마을단위 돌봄 나눔터를 통한 주민 커뮤니티를 강화시키는 한편 성평등과 젠더 거버넌스를 통해 여성단체, 사회단체,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면서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효주(도담도담)대표는 보육사각지대 및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도서관, 기타 센터 역할을 조사해 대전지역에 맞는 구체적인 맞춤형 돌봄활동을 이어갔으면 한다면서, 기존 마을 기업이나 시민단체 등에서 파생된 기관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홍보나 체계부족, 인력부족 등으로 난항을 겪다가 좋은 취지들이 사라지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지현(태평도서관)관장은 대전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여성성이 사회공동체화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돌봄공동체운동을 대전시 시민들에게 충분히 이해시키고, 확장할 수 있는 창구 마련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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