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채덕수 객원기자]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의 배경을 재현해 놓은 아리랑문학마을에서 제1회 김제아리랑축제가 “김제아리랑, 그 혼(魂)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10월 4일부터 10월 6일 3일간 개최된다.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지평선축제(2013.10. 2 ~ 10. 6) 기간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10월 4일에는 조정래 작가가 참석하는 개막식을 비롯하여 전문 해설사가 아리랑문학마을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아리랑 찾아 삼만리와 일제시대 불려졌던 동요를 현재 어린이들이 부르는 전국어린이 동요제, 그리고 저녁에는 문희옥, 배일호, 박주희, 서주경 등이 함께하는 개막축하공연으로 이루어져 있다.

10월 5일(토) 2일차에는 일제시대 온 갖 수난을 겪어야 했던 우리선조들의 희생을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우리의 역사와 아리랑 바로 알자라는 컨셉으로 “전국도전 골든벨” 프로그램과 일제시대 배경으로 구성된 아리랑문학마을에서 전국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고, 아리랑 마당극 공연을 통해 산 교육의 장이 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10월 6일(일) 마지막 3일차에는 김제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을 초청하여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장기자랑을 준비하여 다채로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3일동안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여 관람객들에게 보는 즐거움 만큼 먹는 즐거움도 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아리랑 한국일보 삽화 40점을 전시하여 아이들에게 역사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일제시대 역할체험, 인력거 체험, 제기차기 등 각종 행사도 마련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 같다.

3.1절·광복절의 의미는 무엇인지, 안중근 의사는 무엇을 위해 목숨까지 바쳤는가, 위안부가 무엇인지 모르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슬픈 우리역사 현실을 바로 알고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제1회 김제아리랑축제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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