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전문가 기술지원을 통해 식품가공 활성화에 도움 될 것

[조은뉴스=온라인 뉴스팀]  충남도농업기술원은 24일 농업기술원 농업인행사장에서 농업인 식품가공업체에 식품기술 및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식품지식 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

㈜푸드원텍의 식품지식전문가커뮤니티 소속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품질 및 생산관리 ▲HACCP(해썹) ▲위생 법규 ▲건축·시공 ▲유통·마케팅 등 5개 분야로 실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분야별 전문가 12명이 농업인 식품가공업체 30곳과 1:1 개별 면접 상담을 진행해 업체별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청양의 둔송구기주(대표 최미옥)는 직접 재배한 구기자와 찹쌀을 이용해 임영순 명인이 전통방식 그대로 구기자주를 제조하는 사업장으로, 이번 행사에서 상담을 받고 구기주의 유통 과정에서의 품질유지 방안과 신제품개발을 위한 기술지원을 받았다.

직접 재배하는 찹쌀로 조청과 찹쌀고추장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태안의 황골손맛(대표 최순영) 사업장은 소규모 업체이지만 HACCP에 준하는 위생시설을 갖추기 위해 설계도면 검토와 생산관리 방안에 대한 기술을 지원 받았다.

또 100% 국내산 콩으로 전통적 재래식 방법 그대로 만든 된장, 간장, 생청국장을 만드는 공주의 이삭농원(대표 육범수)은 생협 뿐만 아니라 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유통과 마케팅 분야의 기술지원을 받았다.

이삭농원 육범수 대표는 “이번 식품전문가 기술지원은 한자리에서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농업인 소규모 가공업체를 위한 식품기술지원은 좋은 원료를 기반으로 하는 농식품 가공에 전문 기술·경영의 날개를 달아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 생활자원과 곽현정 농촌지도사는 “농가 소득의 불안정이 심화됨에 따라 농외소득향상을 위한 식품가공의지가 확대되고 있으나 생산관리, 경영 마케팅 등에는 한계가 있어 애로를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업인 식품가공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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