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주경 기자]  인천시는 24일(화) 영상회의실에서 ‘ 하반기 인천광역시 다문화가족 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인천광역시 다문화가족 지원 협의회는 인천시가 다문화가족지원 주요 정책 협의와 조정을 위해 2011년 1월 만들어졌고, 위원장은 행정부시장, 부위원장은 보건복지국장, 시의원 1명, 다문화가족 지원 유관기관 추천자 3명, 시민·사회단체 대표 4명, 변호사, 그리고 다문화가족 대표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날 협의회에서는 2014년 인천광역시 다문화가족정책 추진 계획(안) 보고와 이에 대한 자문, 질의 및 토론이 있었다.

특히, 인천시 다문화정책과 신설로 내년부터 결혼이민자 중심의 지원사업과 균형을 맞추고자 추진되는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등 거주외국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에 대해 여러 위원들이 기대를 표명했다.

2013년 1월 현재 인천시 체류 외국인은 75,552명으로 전체 인구의 2.7%를 차지하며, 이중 국제결혼으로 인한 결혼이민자는 13,779명으로 전년대비 5.5%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지속적인 다문화가족 증가에 따른 정책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행복한 다문화가족, 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되는 함께하는 사회 구현을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건강한 가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위기가정 가족치료 확대, 시민 공감 다문화인식개선 사업, 2014 AG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다문화가족 서포터즈 운영 등의 사업이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5대 분야 20개 사업으로 구성된 2014년 다문화가족정책 추진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의회를 주재한 김장근 보건복지국장은 결혼이민자의 한국거주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연령 증가, 이혼, 사별로 사회·경제적 어려움, 자녀양육, 노후준비 문제 등이 새로운 정책 수요가 예상되며 이에 대한 적극적 지원 시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내년에는 40억 아시아인의 축제가 인천에서 개최됨으로 결혼이민자를 포함한 거주외국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서포터즈 활동, 문화행사, 자원봉사 참여로 2014 AG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지원 협의회의 적극적인 정책 제언 및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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