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대부도, 제부도 등에서 갯바위 고립자 7명 구조


[조은뉴스=이두수 객원기자]  저수심, 갯벌 해역에서의 인명 구조를 위해 지난 7월 31일 평택 해경에 도입된 인명 구조용 고무보트의 활약이 대단하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추석 연휴 기간 중인 9월 20일 오후 경기도 대부도, 제부도 등에서 갯바위에 고립되어 구조를 요청한 관광객 7명을 대부파출소에 배치된 인명구조용 고무보트를 동원하여 모두 구조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9월 20일 오후 4시 15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불도 선착장 인근 바닷가를 산책하다가 만조가 되면서 갯바위에 고립되어 구조를 요청한 박모(남, 31세) 등 2명이 평택해경 대부파출소 인명구조용 고무보트에 의해 구조됐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 40분에는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선착장 옆 해안 산책로 옆 갯바위에 올라갔다가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구조를 요청한 김모(남, 54세) 등 2명이 대부파출소 고무보트에 의해 구출 됐다.

같은 날 오후 5시쯤에는 평택해경 대부파출소 인명구조용 고무보트가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해안가를 순찰하다가 바닷가 산책로에 고립되어 있는 박모(여, 52세) 등 3명을 안전하게 구조하기도 했다.


단 하루 동안에 경기 남부 해안가에서 7명의 소중한 인명이 평택 해경 인명 구조용 고무보트에 의해 구조된 것.

평택해경 관계자는 “평택해경에 배치된 고무보트는 속도가 20노트(시속 약 37킬로미터)에 달하고, 수심이 낮은 해안가에도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어 인명 구조용으로 적합하다”며 “저수심이나 갯벌 등에서 사람을 구조하는데 인명 구조용 고무보트가 큰 활약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지난 7월 31일 대부파출소 등 관내 4개 파출소에 인명 구조용 고무보트 4척을 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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