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부터 10월 26일 까지 매주 토요일 행사


[조은뉴스=강승구 객원기자]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대구의 전통 문화 행사인 경상감영공원에서 열린 풍속 재연 행사 현장을 다녀왔다.

대구역에서 가까운 경상감영공원에서 4월 27~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14:00~16:00 에 행사가 열리며,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이고 전국민이 한번쯤 가볼만한 행사로써 많은 관심이 가는 민속행사중 하나이다.

경상감영은 15세기 전반에 조선의 국경이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확립되고 전국을 8도의 체제로 갖춘 후에 경상감영을 경주에 두었다가 중종 14년(1519년) 낙동강을 경계로 경상우도, 경상좌도로 나누어 각각 상주 와 경주에 감영을 두었으나 다시 선조 26년(1593) 10월 2도를 하나로 합쳤다.

선조 29년 (1596) 감영을 대구 달성에 두었다가 그 후에 전란의 피해가 복구 되지 못해 안동으로 옮긴바 있으나 선조 34년(1601) 체찰사 이덕형의 장계로 경상도 중앙인 대구부로 다시 옮기고 한말 1910년까지 존속하였다.

이를 계기로 대구부는 경상도의 정치, 문화, 경제적 중심지가 되어 조선말까지 계속 발전하여 왔으며, 1601년부터 1910년까지 경상감사로 부임한 관찰사의 수는 모두 253 명으로 이 행사는 대구광역시 태동에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중요한 행사이다.


풍속 재연 행사에는 순라의식, 경점시보의식, 민속연희 및 교열의식, 수문장교대의식, 전통의례재연 등의 참여 행사와 민속놀이(투호, 구르마, 굴렁쇠, 널뛰기, 링 던지기), 타종, 전통의상, 곤장체험, 기념촬영, 가마타기, 만들기(활, 탈, 팽이, 목걸이),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한편, 타종 체험자로 뽑힌 시민은 타종을 직접 쳐 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 행운의 주인공이 된 것 과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 줘서 참 좋았다면서 말을 전했다.


또한 학생 체험자는 군복 색깔의 옷을 입고 대나무 찌르기를 해보니 "MBC 진짜 사나이에 나오는 샘 해밍턴, 장혁 등 형들 처럼" 군인 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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