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산업(주) 김주복 대표


[조은뉴스=김종남 기자]2012년 겨울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겨울로 기억된다. 제19대 대통령의 자리를 두고 대선주자들의 치열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면서 온 나라가 열기로 휩싸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역사의 탄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벅찬 감동과 희망을 선사했다.

아름다운 퇴장, 그리고 ‘국궁진력’

백송산업 김주복 대표는 2012년 겨울의 뜨거웠던 열기를 누구보다 가슴으로 기억하는 인물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일익을 담당한 ‘근혜동산’을 이끌며 그 최측근으로서 그 열기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당시를 떠올리면 벅찬 감동에 눈시울이 붉어지곤 합니다. 각 방송사에서 일제히 내보냈던 ‘박근혜 후보 당선 확실’이라는 문구가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김 대표는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이라는 화룡점정을 찍은 뒤 화려했던 꿈의 무대를 조용히 내려왔다. 그리곤 꿈을 위해 잠시 접어두었던 사업가의 길을 다시금 걷기 시작했다.
“미련이요? 그런 건 없습니다. 꿈을 이뤘으니 그것으로 족합니다.”
사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 당선에 일익을 담당한 일등공신 중 한명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김 대표는 2008년 11월 16일 ‘근혜동산’을 발족하고, 1~3대 회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입지와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 또한 출범 2년 만에 ‘근혜동산’을 전국 18개 본부, 260개 지부, 1만 4,0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초거대 단체로 성장시키며 박 대통령 지지기반을 넓혀 나갔다.
18대 대선과정에서도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를 적극 활용해 박 대통령 당선에 크게 일조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청와대나 정부부처로 갈 것이라는 하마평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그의 선택은 현업으로의 복귀였다.
“단언컨대 박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무언가를 바란 적이 없습니다. 그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걸 이뤘으니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게 당연한 거 아닐까요?”
현재 김 대표는 백송산업을 이끌고 있다. 백송산업은 통합 유통전문회사로 건축자재, 방송소품, 조경자재(인테리어), LED조명, 건축 단열재, 황토 벽돌 등을 유통·시공하고 있다. 특히 최고의 기술로 검증된 제품을 납품하고, 고객만족 서비스를 지향하는 기업경영을 펼치고 있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몸을 낮춰 온힘을 다한다는 ‘국궁진력(鞠躬盡力)’의 자세로 항상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제 역할이자 사명이고, 궁극적으로 박 대통령을 위하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죠.”

박 대통령 국정철학 알리는데 앞장

아름다운 퇴장을 통해 현업으로 돌아간 김 대표지만, 근혜동산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근혜동산을 통해 ‘박근혜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치중하면서,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박 대통령 취임 후 근혜동산을 ‘박근혜 지킴이’로 그 역할을 전환하며 온라인,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전령사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매년 진행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 담그기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어려운 시설에 대한 청소봉사, 식사봉사 등을 진행하며 봉사활동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근혜동산의 ‘글로벌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에 지부조직을 설립해, 명실 공히 범세계적인 정치인 팬클럽으로 발돋움시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글로벌다문화본부를 설립하고, 해외이민, 해외동포, 다문화 가정 등에 대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저와 근혜동산은 박 대통령이 국민들과 후세에도 존경받고, 성공한 대통령으로 영원히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도록 뒤에서 그림자처럼 묵묵히 도울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에 밝히는 희망과 사랑의 등불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김 대표는 직함이 무척 많다. 전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빨간목도리 유세지원 단장 등 과거 이력은 차치하고, 당장 현재 맡고 있는 자리만 살펴봐도, 제16기 평화통일자문회의 종로지역협의회 부회장, (재)동서협력재단 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백송산업(주) 대표이사, 근혜동산 중앙회장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렵다.
당연히 매주 참석해야 할 회의가 많을 수밖에 없다. 평일 저녁을 집에서 먹는 기회가 손에 꼽을 정도다.
이쯤 되면 ‘직함 중독증’이라고 여길 법도 하다. 하지만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그게 아니다. 맡고 있는 직함들이 내용상 모두 연결돼 있고,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는 것. 이를 입증하듯 근혜동산 한 관계자는 김 대표에 대해 “일을 완벽하게 처리할 때까지 잠도 안자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렇듯 김 대표를 바쁘게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돈이 있건 없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그래서 정부건, 단체건 꿈을 이루는 길이라면 가리지 않고 뛰어들고 있는 겁니다.”
김 대표가 꿈꾸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의 바탕은 ‘사랑’이다. 그리고 그 ‘사랑’은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사람은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고, 사회는 어울림의 공간입니다. 따라서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이 행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행복은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김 대표는 항상 ‘사랑’이라는 말을 가슴 속 깊이 품고 다닌다. 그리고 말한다. “더 낮추고, 더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끊임없이 배려해야 한다”고.

오랜 기간 자연스레 몸에 밴 ‘봉사’


김 대표의 인생 키워드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봉사’라는 단어로 압축된다. 그만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깊은 애정과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에게 있어 봉사활동이란 오랜 기간 자연스레 몸에 밴 습관과도 같다. 그래서 “누군가를 돕겠다”는 의지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자체에 봉사가 녹아 있다.
근혜동산을 설립하며 ‘봉사단체’를 지향점으로 삼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실제로 김 대표는 근혜동산 출범 이후 지금까지 한 주도 빠뜨리지 않고 매달 정례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매달 셋째 주를 ‘봉사의 날’로 정해 주위의 소외된 이웃이나 양로원, 보육원 등을 찾아 목욕봉사, 식사봉사 등을 펼치고 있다.
또한 매년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심장병 어린이 돕기, 쌀 모금 운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과 함께 하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봉사를 진행, 근혜동산의 대표적인 봉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시켰다.
아울러 각종 재난 구호 운동에 앞장서 대대적인 모금운동을 펼쳐 모금된 금액 전액을 KBS방송국에 전달해 왔다.
이와 더불어, 김 대표는 2010년 식목일부터는 매년 충북 단양군 도락산 1만여평에 무궁화나무 5만 그루를 식수하면서 나라사랑의 일환으로 국화인 ‘무궁화나무’를 전국에 보급하고 확산하는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 노력의 결과, 김 대표는 꾸준한 봉사와 나라사랑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월 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된 ‘2013 자랑스런 대한국민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익상(직능단체부문)을 수상했다.
한편, 김 대표는 추석명절을 맞아 서울 창신동 쪽방촌 300가구에 LED 전구를 무료로 교체해 줄 계획이다. 창신동 쪽방촌은 박 대통령이 당선 3일만에 찾아가 도시락배달 봉사를 한 곳으로, 당시 김 대표도 함께 했다.
“박 대통령님께서 특별히 관심을 두고 계신 창신동 쪽방촌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오던 중, 전기가 절감되는 LED전구를 무료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매년 이어져 왔던 추석맞이 봉사활동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