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경주)=박삼진 기자]

     "경주시립극단이 펼치는 연극 한마당 축제에 흠뻑 도취돼 
                                             여름밤의 무더위를 확~ 씻어 보세요"

경주시립극단(단장 우외진 경주시 기획문화국장)의 찾아가는 공연 마당 놀이극 ‘흥보전’이 오는 14일과 18일 2회에 걸쳐 읍ㆍ면 순회공연에 들어간다.

오는 14일 감포, 양북, 양남지역주민과 동해안 바다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보일 흥보전은 이날 밤 8시 감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1차 공연을 실시하며 오는 18일 밤 8시에는 건천, 서면, 산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천초등학교 특설무대서 2차로 마당극의 진수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흥보전은 대부분의 관객이 아는 것 처럼 욕심 많고 심술궂은 형 놀보와 마음씨 착하고 우애 있는 흥보 사이의 갈등이 주된 내용이다. 하지만 관객을 찾아가서 보여주는 체험형 공연으로 상설 공연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색 체험을 선보이게 된다.

찾아가는 공연의 주인공 경주시립극단은 1987년도에 창단해 현재 21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안강읍과 외동읍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실시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순회공연도 판소리 12마당 중 흥보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전통적 해악과 웃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gn.kr]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