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거점지역으로 떠오르는 병점에 위치한 태안초(교장 민대석)는 2004년도에 개교하여 현재 37학급(일반학급 36, 특수학급 1)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의지성교육 예비학교에 선정되었다. 경기도 교육청과 화성시청에서 약 2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창의지성과 창의인성 함양을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오고 싶어 하며 학부모는 보내고 싶어 하고 교사는 머물고 싶어 하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 하고 있다. 태안초는 아파트 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어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다.

 
△아빠, 엄마와 함께 하는 태안초의 체험활동
태안초의 프로그램을 보면, 부모님과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그 중 이색적인 건 '아빠 캠프'가 운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엄마들은 학교 활동에 많이 참여하는 반면 아빠들은 자녀 교육활동에 소흘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교에서는 아빠들이 자녀의 성장과정과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하여 자녀들의 인성교육에 도움 될 수 있도록 학교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아빠와 함께 하는 요리교실 운영을 통해 아빠와 자녀가 함께 교감하며, 서로 가까워지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 외 오후시간을 활용하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수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수교육을 통해 학부모도 다양한 체험이 이뤄지고 있다. 이 밖에도 교내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교내 정화를 위해 태안 클린데이를 지정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환경 미화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이 역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 역사문화체험도 자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학교 가까이에 있는 문화유적지를 매월 1회 방문하여, 부모님의 설명을 들으며 가까이에서도 얼마든지 문화를 경험하고 인성을 쌓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침운동으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한다.

태안초는 학생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등교 후 전교생들이 운동장에 나와 2~5바퀴씩 힘차게 뛰는 아침건강달리기와 맞춤형 줄넘기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한다. 학생들에게 운동의 생활화를 얘기하며, 건강 바탕이 되어야 항상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자신 있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토요일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인 배드민턴, 플로워볼, 음악 줄넘기를 통해 학생들이 운동에 흥미를 느끼면서, 체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글로벌한 인재 양성을 위한 영어 캠프 개최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학생들이 영어에 친밀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영어전문회화 강사2명을 초빙하여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 캠프와 방과 후 교육활동 관련 영어 프로그램 개설은 민 교장의 야심작품이다. 학부모에 대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개설한 영어캠프와 방과 후 영어 교실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도 많은 효과가 있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며, 학부모의 요청 아래 1주일 휴업을 제외하고는 방학 때도 계속 영어 관련 방과 후 활동이나 영어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민대석 교장은 “지식 위주의 교육보다는 학생들의 인성을 키워주는 교육을 많이 시행하고 싶다”고 밝히며, “의미 있는 이 일을 이곳 태안초에서 만들어 가고 싶다”는 소회를 전했다. 한창 자라고 있는 학생들에게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점이 인성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인성이야 말로 제일 가치 있는 일이다. 이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태안초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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