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준철 기자]  시흥초등학교(교장 이강현)는 시흥의 명품 공교육을 자부한다. 날이 갈수록 무섭게 치솟는 사교육 비용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꿈과, 열정과 사랑, 신뢰를 기반』으로 즐겁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교훈 아래 학교 차원에서 학습 교육과 예체능 교육, 학생의 끼와 재능 발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명품화를 추구하는 시흥초 방과 후 활동

시흥초는 97년 개교하여 약 20 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개교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시흥 지역 내에서 학교 여건이 좋은 편에 속하며, 학업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 학교 차원에서도 공교육을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방과 후 활동을 권유하고 있다. 올해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 참가 인원이 전체학교 인원 990명 중 672명으로 작년 대비 11% 이상 증가했다. 방과 후 활동에 대한 만족도 면에서도 학생의 86%, 학부모의 84% 가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장은 방과 후 활동 교육을 명품화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우수 강사진을 섭외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교육이 점차 줄어들어 공교육의 내실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학교에서 학습 보강차원에서 시행하는 원어민 영어 교실 프로그램은 사교육비 보다는 적은 비용이지만,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 중에서는 꽤 높은 비용임에도 참여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비용 대비 만족도가 커서 학생들보다는 학부모에게 인기가 좋다. 프로그램의 특성 상 평일이 아닌 주말에 실시하고 인원 제한으로 인해 생각보다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진 않지만, 우수한 강사진 포진으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건강한 체력을 만들고 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스포츠 활동 프로그램도 다양화 되어 있어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흥초는 방과 후 축구 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축구 교실은 혈기 왕성한 남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츠 교실을 통해 학업으로 지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들의 스포츠 재능을 펼쳐볼 기회가 많아 학생들의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다.


△언니의 마음으로 가르치는 대학생 멘토링


그 외 여름방학 때 실시한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과 교사의 질적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 별 수준 차이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참여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서 개별 학습지를 제작하여, 언니 오빠 같은 마음으로 세심히 지도해주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교사들은 이런 기회들이 많이 생겨,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 끼와 재능을 무한 발산할 수 있는 스쿨 스타킹!!!

스쿨 스타킹은 시흥 초의 대표적 특색 사업 중 하나다. 학생들의 톡톡튀는 창조성을 발굴하고, 잠재되어있는 끼와 재능을 표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쿨 스타킹을 통해 1달에 1번씩 반별로 돌아가며 학생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소질과 장기를 맘껏 발산할 수 있다.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10분 내외의 영상으로 제작하여, 학교 차원에서 오전에 방송해주고 있다. 스쿨 스타킹을 통해 친구들과의 우정을 나누고, 학창 시절 소중한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교사들이 끼와 재능 있는 학생들에게 외부 축제나 대외활동 출전을 홍보하거나 권유하기도 한다. 학교가 아닌 또 다른 환경에서 학생 스스로가 가진 끼를 잘 활용하여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시흥초의 또다른 특색사업으로 노부영(노래로 부르는 영어동화) 프로그램이 있다. 이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쉽게 부르고 배울 수 있는 영어 노래를 가르쳐, 영어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자신감을 키우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 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 모두 존중받아야 하며, 서로를 존중할 때 빛이 나...

이강현 교장은 “학생들도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받아야 함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다만, “학생들이 예전과는 달리 예민해짐에 따라, 선생님의 따끔한 가르침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 때도 있다”고 말하며, 학부모님과 학생들에게 선생님의 가르침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학교는 선생님의 권위를 존경하고, 학생들의 인격을 존중할 수 있을 때 진정 빛이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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