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기자]  뮤지컬 <미스터 온조>의 주인공 ‘온조’역에 이제는 ‘뮤지컬 배우’라 칭해도 손색없는 ‘홍경민’이 캐스팅되어 공연 종료 2주를 남겨 두고 열연 중이다.  그는 2006년 뮤지컬 '동물원, 수줍던 날의 이야기'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첫 데뷔한 뒤 2013년 까지 약 7년 동안 꾸준히 뮤지컬 무대에 올라 많은 관객들을 만나왔다. 2013년 올 해만 하더라도 ‘남자가 사랑할 때’, ‘미스터 온조’, 그리고 9월 공연을 앞두고 있는 ‘사랑해 톤즈’까지 3편의 주연으로 캐스팅 되며, 그 동안 많은 작품을 통해 쌓아온 연기력으로 이젠 뮤지컬 배우로써의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난히 창작극과 시대극에 자주 등장하는 홍경민, 그에게 창작 뮤지컬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제작발표회 혹은 인터뷰를 통해 특별한 이유라면 ‘창작 초연 극의 초연배우라는 자부심이 있고, 함께 고민하면서 만들어가는 과정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으며, 현재 열연중인 다시 ‘온조’라는 시대극의 인물을 맡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시대극이 주는 웅장함과 비장함이 있고, 특별히 시대극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온조’라는 인물이 가진 성품과 인간미가 자신과 잘 어울리고 공통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보름 정도 남은 공연 동안 그가 보여줄 ‘온조’가 더 기대된다.

 

또한 뮤지컬 <원효>에서 돈키호테, 모차르트가 떠오르는 천재적이고 광기 어린 매력적인 인물, 원효 역을 맡아 사극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역사적 사실성과 무게감, 현대극의 진보적인 면을 갖고 있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뮤지컬’ 이라고 칭하며 열연했다. 차기작 뮤지컬 <사랑해 톤즈>는 지난 2010년 TV다큐멘터리 프로그램 ‘KBS스페셜-수단의 슈바이처’와 휴먼 다큐멘터리영화 ‘울지마 톤즈’로 알려진 故이태석 신부의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홍경민은 이태석 신부 역을 맡아 또 한번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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