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 여수신항서 2012여수세게박람회 기공식...올해 중점유치국 50개국 이상 유치 목표...참가국 100개국

오는 12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딱 10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란 주제로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해양을 소재로 한 다양한 패러다임을 구상하고 있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한국 특유의 추진력과 응집력으로 중앙정부와 조직위원회, 개최도시 여수시, 여기에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으로 알차게 준비해 가고 있다.

오는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석달간 외국인을 포함 800만명 안팎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박람회장 접근을 위한 각종 SOC와 전 도시를 박람회장화 한다는 계획아래 인프라 구축이 한창이다.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남해안 거점도시로, 대한민국은 세계 5대 해양부국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1000일 앞으로 다가온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수장인 오현섭 여수시장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오는 12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딱 1000일 남았다. 남다른 감회가 있을 텐데.

▲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정부와 조직위원회, 여수시, 전남도가 긴밀한 협조아래 맡은 바 업무를 해가고 있다.

특히 우리 여수시 전 공직자와 시민들은 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사명감, 신앙과도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큰 국제행사를 여러 번 치르면서 업그레이드 됐고 자신감도 충분하다.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를 향해 힘차게 발을 내딛고 있다.

◎박람회 참가국 유치 상황은 어떤가.

▲ 8월 현재 21개국이 참가를 공식 표명해왔다. 박람회를 통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한 세계경제대국 일본과 독일이 이미 정부대표 자격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가를 확정했고 중국 역시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져온 양국간 협력관계를 통해 조만간 참가를 공식 통보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특히 최근 참가실사를 위해 중국 무역촉진위원회 관계자들을 여수 현지를 둘러보고 가는 등 참가확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어 우리로선 무척 고무적이다.

유럽의 경우 독일과 함께 스위스, 터키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국제기구는 OECD와 IPCC, PEMSEA 등이 우리 정부에 박람회 동참을 통보했다.

정부와 박람회조직위원회는 올해 권역별 영향력이 있는 중점 국가 50개국을 주요 타깃으로 공략하고 있다. 올해 내 모두 60개국으로부터 참가통보를 받을 작정이다.

내년에는 개발도상국과 내륙국가, 국제기구들을 대상으로 유치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여수선언과 여수프로젝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이들을 동참을 적극 이끌어낼 방침이다. 

◎성공개최와 관련,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우선 정부와 조직위원회, 여수시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정부는 접근성 향상을 위한 SOC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박람회장 조성은 조직위원회가 하고 있다.

BIG-O를 비롯한 주제관은 현재 국제현상공모를 해 놓은 상태이며, 오는 10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와 발맞춰서 여수시는 세계인들을 맞을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저는 지난해 초 우리 시민들에게 세계박람회를 통해서 우리 여수시의 르네상스 시대를 꽃피우자고 주장했다.

거기에는 시민의식개혁운동인 ‘내가 먼저 First 운동’과 실천운동인 ‘Clean 水 Day ‘, ’엑스포 아카데미‘ 등이 있다.

더불어 시민외국어 교육, 접객업소의 친절․위생․식단의 선진화 운동, 개최지 주변 주거환경개선, 플라워시티 사업, 야간경관 조성사업, 연안환경 정비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서, 지구촌 시민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쉬어가는 공간 등을 제공해 역사상 가장 성공한 엑스포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다음은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 비전 실현이다. 지구온난화, 해수면 상승 등 중요한 지구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우리가 역할을 확실히 해보자’는 것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여수세계박람회 주제로 표출된 것이다.

박람회 주제를 구현하고, 인류 생존의 문제로 절박하게 인식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안을 마련해서 전 세계에 시범적으로 제시하겠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보호 후진국과 개도국 지원프로그램인 ‘여수프로젝트’를 이미 가동하고 있고 2012년 세계박람회를 기해서 교토의정서 이상의 강력한 내용을 담을 ‘여수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지구환경정상회의’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정부방침과 연계된 여수의 발전과 비전에 대해 설명해 달라.

▲ 여수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남중권’ 핵심도시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여수시가 장래 나아가야 할 목표는 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계기로 국제수준의 ‘해양관광레저도시’를 만들어서, 남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중핵도시로서, 한국의 ‘21세기 신해양경제수도’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특히 박람회 이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로 우뚝 서는 것이다. 이것이 여수시가 추구하는 ‘국제도시 미래상이다.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모든 면에서 기초는 만들어지게 된다.엑스포 이후 꾸준히 중장기 계획을 만들어서 긴 안목의 100년 대계를 세워가겠다.

◎나름대로 역점을 두고 있는 준비상황이 있다면.

▲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은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도에 달려있다고 본다. 실제 지난 2005년 아이치 박람회를 직접 겪은 경험을 비춰볼 때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참여는 성패를 가른다고도 할 수 있다.

여수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한 양질의 자원 봉사자 6만명 양성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올해는 신규자원 2만명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10년은 1만 5천명을, 2011년까지 1만명을 추가로 모집, 직능별로 11종 6만명의 자원봉사 시스템을 완성해 2012년을 완벽하게 대비하겠다.

지난해 10월 여수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전을 완벽하게 치러낸 것도 자원봉사자들의 힘이었다. 올해는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긍지와 보람을 갖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고, 자원봉사증 발급, 공용주차장 주차요금 50% 감면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놓고 있다.

시내 전역이 박람회장이라는 생각으로 박람회장 안은 물론, 박람회장 바깥까지,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국내외 관람객이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다.

◎시정 최고 책임자로서 여수를 자랑해 달라. 그리고 각오를 밝힌다면.

▲ 여수는 가장 '역동적이고 희망찬 도시'다. ‘여수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희망에 부풀어 있다. 시민들은 손님맞이 선진 시민운동을 통해, 밝고 자신감 넘치는 시민, 깨끗해진 거리로 변모하고 있다.

여수하면, 뭐니 뭐니 해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맛깔스런 음식, 후덕한 인심이 자랑이다. 오동도, 향일암, 백도 명승지와 관광지가 사방에 포진해 있다.

여수는 호국충절의 도시이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장군과 함께 수많은 의병, 민초들이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한 구국의 성지이다.

이 곳 여수에서 남해안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고, 우리나라를 세계5대 해양강국으로 진입하게 할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한다.

여수의 꿈, 한국의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기업, 전 국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관심과 성원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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