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9일 피통치드 산림욕,숲속낚시 체험 등 48종의 다양한 행사..산악자전거 동호인 100여명 참여 시범 라운딩.산악자전거 전시..축령산 임도 차량 전면 통제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산소축제가 7일 오전 11시 박준영 전남지사와 이청 장성군수,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성군 서삼면 축령산에서 개막됐다.

전국 제일의 편백나무 숲 속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편백나무 자르기'와 '피톤치드 산림욕' 등 체험행사 위주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장흥군 서삼면 모암리 축령산 조림 성공지 일원에서 장성 축령산 산소축제를가 개최되고 있다.

“치유의 숲 그 신비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축제로 서삼면 청년회가 주최하고 장성군, 산림청, 장성교육청 등 9개 기관이 후원한다.

축령산산소축제 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대자연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차별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피톤치드 산림욕, 편백 톱밥길 걷기, 편백나무 우드칩 만들기, 축령산 건강산행대회, 숲속한방체험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총 48종의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숲을 통한 건강유지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편백나무를 이용한 건강제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편백나무 추출물, 편백나무 비누, 편백나무 방향제, 편백나무 살충제 등 총 7종의 제품이 판매된다.

체험행사로는 ▲피톤치드 산림욕 ▲장수풍뎅이 등 곤충체험 ▲맨손 물고기 잡기 ▲풀잎 손수건 만들기 ▲승마체험 ▲나무목걸이 만들기 ▲숲속한방체험 ▲편백화분 만들기 등이 마련돼 있다.

공연행사로는 ▲마술공연 ▲국악 사물놀이 ▲태극 기공 공연 ▲구연동화 ▲요들송 공연 ▲알프스 민속음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축령산 동요대회 ▲축령산 백일장 대회 ▲축령산 건강산행 대회 ▲산악자전거 시범 산행 ▲산소 낚시대회 ▲숲속 레크레이션 등이 열린다.

산소축제추진위원장은 축령산 산소축제는 축령산의 천혜의 풍경속에서 펼쳐져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축령산 뿐 아니라 지역의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주민도 화합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소축제가 열리는 축령산은 노령산맥의 지맥으로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될 만큼 자연상태 그대로 본래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

특히, 편백나무, 삼나무 등의 높이가 5~21m, 직경이 8~40㎝나 되는 나무들이 779ha에 펼쳐져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피톤치드향이 있어 산림욕의 장소로 유명하다.

한편, 7일부터 9일까지 장성 축령산 일대에서 실시되는 산소축제장에서 최근 레저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산악자전거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 100여명의 동호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산악자전거 시범 라이딩이 실시된다.

이번 시범 라이딩은 주무대를 출발해 영화마을, 우물터, 임종국 조림비, 한실마을을 거쳐 다시 주무대로 돌아오는 총 23.5km의 코스이다.  이 코스는 광주.전남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로 전국대회를 유치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장성군에서는 안전한 라이딩이 될 수 있도록 축제기간 중에는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적재적소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음료수 및 과일 등도 제공한다.

상묵 산악자전거 회장은 “축령산 라이딩 코스는 빼어난 비경과 맑은 공기 때문에 평소에도 동호회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라며, “이번 시범 라이딩이 산악자전거의 묘미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축령산 산소축제는 축령산 조림성공지 일원에서 피톤치드 산림욕, 편백 톱밥길 걷기, 편백나무 우드칩 만들기, 축령산 건강산행대회, 숲속한방체험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총 48종의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는 축령산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축령산 관광지 일원 임도의 차량출입을 전면 통제된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