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미현 객원기자]  여름을 뜨겁게 달굴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축제 <2013 아시아프(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가 7월 23일 개막되었다.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아프는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접점이다. 고풍스러운 옛 서울역사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공간에서 21세기 미술계를 이끌어갈 예비 예술가들의 대규모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서울역은 2008년 제1회 아시아프 개최지로서 아시아프의 토대를 구축한 공간이기에 그 상징성이 더욱 깊다.


2013 아시아프에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과 중국, 대만, 필리핀 등 9개국의 작가들이 참여하였으며, 미술을 전공하고 있거나 이미 작가로서 활동 중인 대학생·청년 작가 3013명이 응모해 아시아프 개최 이래 가장 높은 경쟁률인 6.5 : 1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시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기존의 777명에서 500명으로 줄여 작가를 선정했다. 두 차례에 걸친 예심과 본심을 통해 국내작가 468명과 해외작가 32명, 총 500명의 작가가 선정되었으며 전시가 종료된 후에는 또 한 번의 심사를 거쳐 5명의 <2013 아시아프 프라이즈> 수상자가 선정된다.

올해는 특별히예년의 10명에서 5명으로 줄여 아시아프 프라이즈를 선발한다. 인상된 상금 각 200만원씩을 해외 아트페어 탐방 지원금으로 증정한다.


아시아프 전시는 7월 23일부터 8월4일까지 1부 전시, 8월6일부터 18일까지 2부 전시로 나뉘어 진행되며, 해외작가는 1, 2부 모두 전시한다. 전시된 작품은 모두 구매 가능하며 전시장 내의 대학생아트매니저(SAM: Student Art Manager)들이 작품에 대한 설명과 구매 상담을 도와준다.


2013 아시아프에는 전시와 판매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국내 최고의 미술 전문가들로부터 미술시장, 미술계 전반에 관련된 수업을 집중적으로 들을 수 있는 Lecture Day(강의 프로그램)는 일반인들도 쉽고 친숙하게 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Lecture Day는 7월 30일 과 8월 13일 2회에 걸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이밖에도 2013 아시아프 참여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Artist Story Time: 아.스.타’ (참여작가 작품설명회)와 청년 예술가들의 공연 프로그램 ‘퍼포먼스’, 관람객이 직접 그린 작품을 게시해보는 참여이벤트 ‘나도 참여작가다’ 등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것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 체험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자신만의 예술적 감각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나만의 캔버스- 가방, 시계만들기’는 전시장 2층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밖에 전시 관람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아시아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또한 대학생 아시아프 홍보기획단인 ASYAAFian 1기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역 전시장과 서울 도심 전역에서 아시아프를 홍보하고 온라인 컨텐츠를 제작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http://asyaaf.chosun.com  / asyaaf@chosun.com  / 문의 (02)724-6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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