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감독 정지숙 공동주최 IADG


[조은뉴스=김가중 객원기자]  농구를 주제로 한 복합문화 축제 ‘트리플 더블’(공동주최 IADG, 훕시티)이 아티스트들과 농구 팬을 자처하는 수 백여 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성공적인 첫 걸음을 뗐다.

지난 8월 1일 오후 8시부터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복합 문화공간‘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500여 명의 관중들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무대를 향해 박수를 보내며 농구 자체를 즐겼다.

MC Dulock 과 서현민씨의 진행아래 팝핀 듀오 ‘BWB’의 공연으로 시작한 행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열기가 고조됐다. 퍼포먼스 팀 ‘앵클 브레이커즈’는 농구공을 이용한 화려한 댄스와 묘기를 선보였으며, 그룹 ‘업타운’의 전 멤버 스내키 챈, 힙합 듀오 ‘머니 메이커즈’와 함께 래퍼 ‘콸라’가 지원군으로 가세한 다이너스티 뮤직은 남성미 넘치는 힙합공연을 펼쳤다.

국내 제1의 여성 팝핀 댄스팀 ‘쇼스타퍼스’(Showstoppers)는 유럽민요와 팝핀을 결합한 듯한 신비로운 춤으로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으며 래퍼 ‘킹콩’은 이날 무대를 통해 신곡을 공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열정 넘치는 안무를 펼친 ‘몬스터 우 팸’은 무대를 장악하며 행사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2대2 토너먼트에서는 안희욱-박용환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드리블의 안희욱, 쉐도우 박용환’으로 불리며 과거 한국의 ‘힙훕’(Hip-Hoop)문화를 주도했던 두 사람은 화려한 기술과 쇼맨십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들 외에도 ‘스타일러’라는 별명이 붙은 팀 ABZ의 이규호 선수와 ‘에이스’란 별명이 붙은 다이너스티 뮤직 팀의 임재균 선수는 화려한 덩크슛을 연이어 꽂아 탄성을 자아냈으며, 교포팀 역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본 무대 외에도 수많은 볼거리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김민석(필명 광기), 최호근, 황규철, 이재성(필명 주키)으로 이어지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스포츠를 향한 가슴 속 열정을 확인했고, 희귀 유니폼과 신발, 카드 등을 전시한 서현민 콜렉터의 작품도 주의 깊게 관람했다. 부스를 마련한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미니게임을 통해 열기를 돋구는 한편, 개최가 임박한 ‘프로-아마 농구최강전’에 관객들을 초대하는 행사를 벌였다. 여기에 공동주최자인 훕시티와 나이키 코리아 측에서 준비한 다양한 선물까지 받은 관객들은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를 진두 지휘한 국제 아트 디렉터스 그룹(IADG)의 정지숙 총감독은 “단순한 보여주기보다 대중들이 진짜 원하는 것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스포츠 문화에 대한 욕구와 바램을 실현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감독은 또, “이번 행사를 브랜드화 시켜 매해 이어나가는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정지숙 총감독 Iadg.jung@gmail.com
허준 프로덕션 매니저 82jhur@gmail.com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