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재영 기자]   대전시는 장애인의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장애 체육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7일부터 장애인 특장차를 본격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인 특장차 도입은 대전시가 전국 16개 시도 중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책 건의를 통해 올해부터 정책사업으로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박성효 시장은 7일 오후 3시 시청북문 앞에서 장애인체육회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특장차 발대식’을 갖고 “2011년까지 모두 4대의 특장차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지역의 모든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립형 리프트 설치와 차량 개조비 등 총 2억 5천 만원이 투자된 장애인 특장차는 대형버스(47인승)를 개조한 차량으로 휠체어장애인 6명을 포함한 37인까지 탑승 가능하며, 기존 장애인특장차의 접이식 리프트 대신 매립형 리프트를 설치해 휠체어 장애인이 안전하고 빠르게 탑승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대전시는 연 인원 1만 2천여 명 이용을 목표로, 체육시설과 장애인 밀집 거주지역을 연계한 노선을 운행하면서 장애체육인들의 이동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장애인특장차 운행은 1일 2회로, 동구와 중구 동부지역을 주2회(월•수), 서구와 유성구, 대덕구 서부지역을 주3회(화•목•금)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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