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조사로 인천의 독자적 정책 개발과 수립에 기여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두바이의 성공적인 사례는 동북아 허브를 지향하는 인천광역시에 의미있는 시사점을 주고 있다. 최근 2009세계도시축전 및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송도·청라지역의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로 한창인 인천의 모습은 두바이의 그것과 닮아있는데, 특히 도시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서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으로 하늘과 바닷길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는 인천은 동북아의 물류 및 관광의 허브로서, 아시아의 관문도시로서 최적의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요건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시의 적절한 정책을 연구·개발·추진하고 있는 인천발전연구원은 인천광역시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며, 자유로운 발상과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새로운 도시비전과 전략을 제시해 국제도시로 진화하고 있는 인천을 경쟁력 있는 도시, 살기 좋고 풍요로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브랜드화 된 인천의 파급효과는 GDP 1% 성장효과 있어
인천발전연구원은 지난 1996년 개원한 이후 인천광역시의 정책추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시정전반에 관한 각종 과제를 현실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해 지역현안에 대한 다채로운 정책 및 대안을 개발함으로써 지방자치제의 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일조 해 오고 있다.

인천발전연구원은 지난 1996년 개원한 이후 인천광역시의 정책추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시정전반에 관한 각종 과제를 현실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해 지역현안에 대한 다채로운 정책 및 대안을 개발함으로써 지방자치제의 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일조 해 오고 있다.

최근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인천발전연구원의 어윤덕 원장은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세계도시축전은 인천이 세계적 축제의 장으로, 10대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며, 뒤이어 개최되는 2014년 아시안게임은 세계에 ‘인천’이라는 브랜드를 각인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피력하며, 이를 통해 브랜드화 된 인천은 외국의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가까운 미래의 인천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시로서 단순히 랜드마크적인 도시가 아닌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무형의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퓨처마크’로서, 세계적 도시를 뛰어 넘어 메가시티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이며,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GDP의 1% 성장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어윤덕 원장은 덧붙여 “인천에서 치뤄지는 일련의 행사들을 이용한 정치적 도시개발은 국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지역의 특성에 맞는 선택적인 개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인천발전연구원은 역사적인 국제도시 건설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연구원들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전문가그룹의 모임이나 포럼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전문지식을 공유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인천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세로 공직자로서의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투자유치 도출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로 경쟁력 높여야

국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있어 개별 도시의 발전은 필수적이다. 국가 전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보다 개별 도시의 경쟁력 확보가 보다 용이하고, 개별 도시의 경쟁력이 오히려 국가 경쟁력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도시국가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홍콩이나 싱가포르의 경우 선진국들에 비해 경제자유지수가 높다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많은 국가와 정치가들은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시 역시 그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 도시재생사업 등의 지역개발사업과 함께 인천세계도시축전, 아시안게임 등의 국제적인 행사들 유치하며, 명품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왔다. 또한 인천 시민들은 성숙된 시민의식을 가지고 이에 적극 동참하며, 인천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부의 지원규제나 인허가에 대해 부처간 이기주의로 인해 행정처리가 지연되는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어윤덕 원장은 “현재 인천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온 경제자유구역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세계도시축전과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지만,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획기적인 개선책이 필요합니다. 고품격 도시개발을 통한 세계적 기반시설을 갖추고, 내부적으로는 행정의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교통, 환경, 교육, 문화, 경제, 복지, 주거, 시민의식 등 종합적인 준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밖으로는 세계 속의 브랜드화 전략을 통해 인천의 인지도 제고 및 국제화 경영마인드를 바탕으로 외국의 투자자들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규제의 완화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하고, 단기적으로는 세계도시축전과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와 장기적으로 인천의 브랜드를 완성해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금 인천은 송도국제도시에서 펼쳐지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위해 시민들과 공무원, 관계기관 모두가 하나 되어 있다. 8월7일부터 10월25일까지 80일간 100여 개 나라에서 500여 개의 도시가 참여해 130개의 도시가 전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도시’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와 환경, 기술, 도시개발에 대한 이야기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다. 그만큼 인천발전연구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어윤덕 원장은 “국제도시를 목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인천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천발전연구원 역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때문에 국내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인천시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도시의 연구기관들과도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해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연구와 조사, 분석을 통한 지역현안에 대한 다양한 정책대안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라고 밝히고, 앞으로의 인천발전연구원의 활약을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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